이별 흐린눈이 안 돼서 맨날 헤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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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넘어가는 게 안 됨 이정도면 내 성격이 이상한거지..? 다들 어느정도는 걍 넘어가고 그래?

[익인1]

넘어갈 수 있는거면?
어떤게 안넘어가지는데?

[글쓴이]

굳이 예를 들면 애인이 만약에 자다가 전애인 이름을 불렀어 그럼 난 계속 생각나서 못 사귐.. 계속 곱씹게 되는 사건? 근데 대부분 무의식중이니까 넘어가는 사람이 많더라구..

[익인1]

그런건 개인적인 가치관이어서 전애인 관련된거면 좀 예민할 수 있지
나라면 무의식이어서 넘어갈 듯해

[글쓴이]

맞아 내가 예민한 것도 있는 거 같아 서로 맞춰갈 수 있는 부분이 아니면 미련도 없이 헤어지게 돼.. 대화를 하다보면 서로 수용하는 과정이 있어야하는데 묘하게 상대가 고집부리는 행동 있잖아 계속 질질끌고 특히 이런 걸 너무 싫어함 ㅜㅜ

[익인2]

본인이 회피형이라 작은 단점 하나하나 못 넘길 확률도 큼 사람이 100프로 완벽한 사람은 없는데

[글쓴이]

나는 뭔가 사람마다 다른 성향차이 문제보다 싸우거나 대화속에 나오는 그 쎄함이 있잖아 그걸 못 참아 얘와 나의 미래가 안 보인다 해야하나 그런 사람이랑 시간낭비 하는 게 너무 싫어 ㅜ

[익인3]

회피형 맞는듯

[글쓴이]

진짜 회피형인가 ㅜㅜ 난 말이랑 행동 해볼 거 다 해보는데 상대가 그런 모습이 안 보이면 걍 헤어지는 거 같음

[익인4]

댓보면 현명한거 같은데 아직 잘 맞는 사람을 못만난것같음

[글쓴이]

어느정도는 흐린눈을 할 줄 알아야 오래갈 거 같은데 애초에 내 문제가 상대와 미래를 생각해서 그런 거 같아.. 어린 나이임에도 그걸 보는 거 같아 ㅜ 내 나이또래 사람들은 철 없는 게 어떻게 보면 당연한건데 난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지가 않어..

[익인5]

나도 너랑 비슷한 성향인데 회피현이랑 한끗차이긴함 ㅋㅋㅋ ㅜ

[글쓴이]

진짜 맨날 자주 헤어지게 될 때마다 와 내가 진짜 헤어져무새인가 싶음.. 근데 그 쎄함이 느껴짐+ 말까지 해봤는데도 여전히 똑같으면 정이 딱 떨어짐

[익인5]

나도 미래 생각때문에 정떨어지는 거 공감.. 결과 뻔하면 정이안가

[익인6]

내가그래 머 거슬리는 거 있으면 미래 생각 박살나서 바러 헤어짐.

[글쓴이]

어 맞아 얘랑 미래를 함께 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안 들면 진짜 미련도 없이 헤어짐 그게 특히 말부분에 관해서 예민한 거 같아 같은 말을 해도 어떻게 저렇게 하지 싶은 사람들이랑 진짜 흐린눈 안됨

[익인7]

근데 그런 단점하나가지고 헤어졌는데 나중에 단점뒤에 보이지않았던 장점들이 생각날땐없어? 후회한적없엉?

[글쓴이]

진짜 단 한번도 없어 당연히 사람사이의 일이니 가끔 생각나고 보고싶은데 그 마음이 다시 재회하고싶다로 나온 적이 없어.. 아무리 좋아하고 막 환장해도 얘 모습에서 바뀌지 않는 모습이 보이면 미래가 안 보여서 시간을 끌고싶지가 않아… 이렇게 세상에 남자가 많은데 굳이..? << 솔직히 이 마인드땜에 더 흐린눈이 안 되는
거 같아

[익인8]

근데 난 흐린 눈 하다가 망하는 애들보단 낫다고 생각해 그리고 멀쩡한 인간 못 만나면 혼자 살 생각도 하는 거곸ㅋㅋ

[익인9]

맞아 내가 지금 흐린눈이 안돼서 문제인데 차라리 나도 딱 끊어낼 수 있었으면 좋겠두ㅜ

[글쓴이]

내가 지금 어리니까 그게 좋은거지 나이들면 좋은 사람 더 만나기가 어렵다고 하잖아 그래서 걱정되는 거 같음 어느정도는 포용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나 싶고..ㅜ 그게 내 문제면 고치는 게 맞기도 하고!

[익인10]

그럴 수는 있는데 상대도 너가 완벽하게 잘 맞는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거 아니야 지지고 볶고 하는 갈등이 싫은건지 예민한건지 이유를 스스로 생각해보면 좋지 않을까

[익인10]

난 상대 싫은 점이나 쎄한 거 보일 때마다 일부러 눈감아주는 편인데 이렇게 하면 너가 말한대로 싸우고 스트레스 받고 힘들긴 하지만 나중에 상대도 내가 부족한 모습은 이해해줌 단점 없는 사람 없고 실수도 하는건데 전여친 이름 불렀다고 못 잊어서 헤어지는 거는 너의 성격적인 부분이 있는듯해 나쁜 건 아님 예방도 되고...

[글쓴이]

상대한테 완벽함을 찾는 것 보다 이야기 해봤음에도 그게 안 된다 서로서로 이해해주는 게 아닌 상대가 조금이라도 우위에 서서 고집을 부리려한다 이럼 그냥 귀엽게 넘어가줄 수 있는데 그게 안 돼.. 이런애랑 내가 앞으로 갈등 상황이 왔을때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까싶고 뭔가 설명은 못 하지만 너도 쎄한 기분 들 때 있잖아 그거처럼 말하다가 내 느낌으로 쎄한 느낌이 오잖아? 내가 기질 자체가 예민해서 더 그걸 잘 느끼는 거 같아 그래도 어느정도는 유하게 넘어가고 나도 눈감아줄 수 있어야하는데 그게 잘 안 됨.. 특히 내 문제점이 내 나이또래는 아직 미성숙한 사람이 많기도 하고 미래까지 생각하기엔 어리면서 항상 상대의 행동을 보고 미래가 보이면 헤어지게 됨 ㅜㅜ 가끔 너무 잘 헤어지는 내가 현타와 그래서 어느정도 흐린눈을 하고 포용하는 법도 배워야 할 거 같은데 난 그걸 모르겠어서 물어봤당..

[익인10]

그래도 금방 헤어지는 거가 장점도 있는 것 같아 딱히 피해주는 것도 아니고 흐린눈이 안 되는데 어떡하겠어... 쓰니 말대로 나이 먹으면 다들 고쳐져서 와서(?) 더 성숙해질 수도 있고 너가 거슬리는 점 없이 잘 맞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스스로도 시간이 지나면 무던해질거고... 차차 좋아지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다는 것부터가 앞으로는 더 좋아질거라는 거니까

[익인11]

나도 이럼; 심지어 난 썸탈때도 흐린눈 못해서(콩깍지가 안 씌여..) 진짜 완벽한 육각형인 사람만 찾으니까 연애도 두번밖에 못해봄 썸에서 맨날 끊기고... 그 육각형인 사람도 사귀다보면 단점이 있기마련인데 좀만 띠꺼워도 난 바로 헤어져버림ㅜ 2년이상 사귄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