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남동생한테 우산 가져와달라하는게 잘 못 된거야?

비 온다고 해서 비오면 우산 가지고 나 일하는 곳으로 와달라했는데 엄마한테 전화와서 받으니 엄마가 엄청 소리지르면서 애가 어떻게 거기까지 가냐고 난리임...

버스타고 20분 걸어서 10분만 더 오면 되는거리인데

그게 그렇게 잘 못 된거임?

고등학생이 이정도 거리도 못 오는 것도 아니잖아

[익인1]

보통 30분 거리까지 데리러 오라고 하지 않지..우산없어도...

[글쓴이]

왜? 와줄 수 있지않아?

[익인1]

엄마가 과민반응하긴했는데 그냥 근처 편의점에서 우산 살 듯. 나라면

[익인5]

22

[익인2]

음... 나는 그거리에 차없는사람한테 데리러와달라 못할듯

[글쓴이]

여기 오는 길에 교보문고도 들린다길래 와달라고 한거임 여기서 교보문고는 지하철 2정거장 거리고

[익인2]

나는 그런사정 모르니까ㅎㅎ 그런거면 겸사겸사 갈수있을지도

[익인3]

흠 그냥 하나 살듯

[익인3]

근데 엄마 반응도 오바임 저럴정도 전혀 아니지 않나

[익인4]

데릴러 갈 수 있지 않나 충분히 나 본가 살 때 남동생이 마니 델러 나왔는데

[글쓴이]

ㄹㅇ 난 남동생 챙겨야하고 남동생은 여기까지 못 오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것도 못해주면 가족 왜 있음?

[익인4]

그니까.. 효율비효율 따질게 아니라 가족이니까 가고 그럴 수도 있는 거지 애휴 속상하긋네

[익인6]

이런 마인드면 혼자살지 그냥 우산 하나샀음 나같으면

[글쓴이]

그럼 결국 내 잘 못 인거임? 고작 남동생한테 오는 길에 여기까지 와서 우산주고 같이 교보문고 가자고한게?

[익인6]

비오는날 나가는게 얼마나 귀찮은데 평소에 잘해준게 아니라면 죽어도 안감 나같으면

[글쓴이]

6에게
아니 걔가 오늘 교보문고 간다고했고 오는 길이니깐 좀 와달라한거고 난 맨날 비오면 걔 데리러 가야하고 나는 못 부르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인생 개같다

[익인2]

글쓴이에게
그러니까 너가 항상 데리러갔었는지 모르쟈나 읽는사람들은

[익인6]

2에게
22 평상시에 잘 해줬냐고

[익인6]

글쓴이에게
그럼 무작정 오라가 아니라 오늘 교보갈거냐고 물어보고 맞다하면 그때 가능하냐 물어보면 되는거아님? 비와서 다음에 갈수도있는거잖

[글쓴이]

6에게
알았어~ 애초에 물어본 내 잘 못이고 엄마가 화내는 것도 당연한거였네 그냥 비 맞고 갈게~~

[익인7]

30분이면 하나 살텐데 근처 교보문고 가는 길이면 갖다 줄 수 있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