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동료 오빠가 있는데 친해 둘다 퇴사했지만 회사 다닐때 도움이 많이 되던 오빠였어 성격도 어른스럽고 배울점 많아서 고민상담도 많이했었구
예전에는 내가 사귀던 남자친구가 있어서 그런지 딱히 선넘진 않았어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나서 내가 일적으로 좀 힘들때 고민상담하려고 내가 먼저 만나자고 한적 있는데 그게 내가 여지준거라고 생각했는지 뭔가 예전보다 적극적으로 행동하더라고? 나는 근데 둘이서 밥먹었을때 그 오빠와 이성적인 텐션이 전혀 없었다고 생각했었거든
그리고 그 뒤에 그오빠가 약속 잡으려고 할때도 다 거절하고(3번 거절 했는데 더 거절하기 민망해서 한번 밥먹긴했어ㅠ) 카톡도 하루뒤에보고 내가 새로 관심 생긴 남자얘기도 하고 이상형도 그오빠랑 정반대로 얘기했었는데 자꾸 뭔가 나랑 약속을 잡으려고 해서 어떤식으로 거절해야될지 모르겠다ㅠㅠ
한 3개월에 한번정도 밥만먹고 헤어지는건 괜찮은데 이제는 야구보러가자 영화보자 그러니까..
솔직히 인간적으로 얻어갈게 없는사람이면 나도 손절하는데 내 진로 관련된 곳에서 그오빠가 좀 잘나가는 사람이라 얻어가는 인맥이나 조언이나 일자리같은게 있어서 쉽게 손절을 못하겠어.. 얌체라고 생각해도 할말없긴해..
솔직히 나한테 이성적으로 다가오는거 빼고는 다 좋거든 그냥 이 관계를 쭉 유지하고싶은데 어떻게 기분 안나쁘게 거절하고 유지할수있을까 ㅜㅜ 그오빠랑 사귀고싶은 마음은 전혀없고 앞으로도 없을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