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랑 할머니랑 살다가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부턴( 올해 3월) 아빠랑 둘이 살고 있어.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이 완전 지방이라 일자리가 아예 없어.. 진짜 거의 없어… 근데 난 25이고 취업을 해야 하는데 언제까지 아빠랑 같이 살 수가 없잖아 그래서 독립을 좀 해볼까 하는데 주변 사람들이 봤을 때 내가 불효녀처럼 보일까?
사실 아빠한테 독립한다고 말씀드리기가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해. 안 된다고 하실 거 같기도 하고, 내가 타지로 가면 아빠 혼자 잘 사실 수 있을지도 고민이 돼서… 그치만 내 인생을 살려면 독립을 하는 게 맞고 지금은 아빠 월급으로 충분히 살 수 있지만 경제적으로도 독립을 하고 싶고 되게 복잡해… 아빠가 일을 한번 나가시면 거의 일주일 뒤에 들어오시거든? 일주일 나가고 일주일은 집에 계시는 편인데 일단 아빠한테 올해 안으로 독립을 하고 싶다고 말씀이라도 드려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