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만에 만나기로 한 애인이 너무 피곤해서 못보겠대.. 서운하면 나쁜걸까..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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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강사인데 요즘 입시 준비 시즌이라 주 80시간 이상 근무 중이야.. 그래서 한달동안 못만나다가 이번 주말에 겨우 만나기로 약속 잡았고

난 이번 주 주말만 바라보면서 힘든 거 다 버텼는데..

어제부터 몸이 안좋더니 너무 피곤해서 주말에 못보겠다고 하네..

ㅠㅡㅜ 하 몸이 부서져라 일하는 거 알고 있어서 맘 편히 서운해하지도 못하고..

속상해하면 애인 상황 이해도 못해주는 나쁜 사람 되는 것 같아... ㅠㅠ

[익인1]

개서운하지.. 그리고 너 애인은 지금 연애할 때가 아님

[글쓴이]

주위에서도 다들 이렇게 얘기 하는데.. 삼년 만나고도 아직 서로 많이 좋아해서 헤어지는게 쉽지가 않네..
내가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 만이 해결책인걸 알지만 속상한걸 해소하는 건 힘든 것 같애..ㅋㅋ ㅠㅠ

[익인1]

아하 3년연애면 상대가 이제 당연히 너가 곁에 있어줄 존재라고 생각하나보다 한달이나 못봤으면 당연히 서운하지.. 진지한 대화가 답인듯 한쪽만 참는건 아닌거같아 언젠간 터짐 ㅠ

[글쓴이]

2년차까지는 이틀에 한번 만나다가 올해 들어 계속 달에 한두번밖에 못만났는데 익숙해졌다고 생각했었는데 사실 아니었나봐ㅋ큐ㅠ 나도 이번 주가 너무너무 힘들었지만 일요일만 바라보며 버텼는데 그게 없어졌다고 생각하니 더더 서운했던 거 같아.. 진지한 대화를 할 시간도 부족하고.. 차암 상황이 맘같이 흘러가지를 않네ㅋㅋ큐ㅠ 그래도 익명으로라도 하소연하고 위로 받으니 맘이 좀 편해진다.. 고마워 둥아!! 진지하게 대화할 기회를 만들어볼게 ㅎㅎ

[익인1]

응응 이게 진짜..ㅠ학원강사라는 직업 특성상 어쩔 수 없는거긴 한데 이런 일이 반복되면 절대 행복할 수가 없지 행복하려고 하는 연앤데 !
자주만나는것도 아닌데 서운한건 당연한고얌

[익인2]

애인이 부모님이랑 같이 살아? 아니면 혼자 살아? 밖데이트 안하고 집데이트라도 밥먹규 얘기하고 티비보고 못하나...? 같이 누워서 쉬고.. 토요일 푹쉬고 일요일에는 못보는건가ㅜ 서운한 마음 이해가

[글쓴이]

부모님이랑 같이 살구 월~토 일해..ㅠㅠ 그래서 일요일밖에 만날 시간이 없는데 또 일요일 밖에 쉴 날이 없으니..ㅠㅠ 이래저래 상황이 참 속상할 뿐..ㅠㅠㅠ

[익인2]

아항 그렇구나 ㅜㅜ 그럼 다음주는 볼수있는거야? 서운하지만 피곤하다니 하루 참아야지 뭐 ㅜㅜ 얼른 얼굴 보고 만났으면 좋겠다

[글쓴이]

다음주도 사실 미지수야ㅋ큐ㅠ 지난 주에는 하루도 안쉬고 일주일 내내 출근했거든.. 아마 방학에 하는 입시 특강이라 고등학생들 방학 끝날 때 까진 계속 이 상태일 듯 하다.. 사실 이번 한 번만 이런게 아니라 이렇게 일요일에 만나기로 약속해놓고 일이 생겨서 못 만났던 적이 더 많아서.. 참다참다 서운함이 터진 거 같애..ㅠㅠㅠ 나도 얼른 얼굴 보고 만나고싶어!!!!!ㅠㅠ 그래도 이야기 하고나니 위로가 좀 된다...고마워 둥아🥹🥹

[익인2]

중학교는 다음주 개학이라던데 고등학교는 모르겠네ㅜㅜ 일주일에 하루만 만날수있는데 일생기면 진짜 허탈할듯.. 그래도 위로가 됐다니 다행이야 학원강사면 저녁말고 평일 오전오후에 데이트 가능해? 궁금

[글쓴이]

음 원래는 2-10 근무긴 한데 아무래도 평일오전엔 내가 일을 하니까ㅋㅋㅜㅠ 오전엔 못만나구 오후에는 10시 이후에 만나야해서 사실상 어렵기는 해.. 우리 집, 남친 집, 내 직장, 남친 직장이 전부 다 다른 지역이고 서로 전부 한시간 정도 거리라 날 잡고 만나는 거 아니면 데이트하기 어려운 거 가태..

[익인2]

아 다른 지역이구나ㅜㅜ 같은 지역이면 반차나 연차쓰고 오전에 만나서 점심먹고 빠이빠이 하면 될줄 알았어.. 여름휴가나 나중에 휴가는 맞춰서 갈수있는거지? ㅜ🥹 1달에ㅜ3번 4번도 적긴적다ㅜ

[글쓴이]

2에게
난 유치원 교사라.. 지난 주가 방학이었구 직업 특성상 반차를 못내ㅋㅋㅋ 남자친구는 학원 강사라 따로 휴가가 없대ㅋㅋㅋㅋ큐ㅠㅠㅠ 말 할 수록 고구마 설정만 추가되는 것 같애ㅋㅋㅋㅋ...!!!

[익인2]

2에게
ㅋㅋㅋ 고구마 백개 학원이 방학이 없어?? 흠.. 일단 더 만나보다가 그래도 쓰니가 너무 힘들면 헤어짐을 생각해봐야할듯 일단 배려 배려 이해 밖에 없으니까 뭔가 좀 더 나아지거나 그런게 보여야 하는데 없으면.. 장거리 대단해 나는 사귀다가 멀리 취업한다길래 난 장거리 못한다고 얘기했었거든

[글쓴이]

2에게
아이고 장거리 어렵지..... 전 연애는 편도 5시간 거리 장거리였는데 그래도 그땐 연락이라도 잘 돼서 괜찮았는데 이번 연애는 확실히 연락도 안되고 애매한 장거리라 더더더 해결책이 안보여.. 그래도 남친도 나를 많이 배려하고 노력해줘서.. 고맙긴 하지만 역시 내가 힘든 건 어쩔 수 없나바 ㅎㅎ ㅠ
바빠서 헤어진다는 게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이래서 헤어지는구나.. 이해했어ㅋㅋㅋㅜㅜ 익명이지만 내 상황을 여러가지로 이야기하다보니 정말 진지하게 헤어짐도 고민해봐야할 것 같다..
조언과 관심 넘 고마와 둥아!!!!ㅠㅠ🥹

[익인3]

서운하지 ㅠ 그럼 언제 볼 수 있는거야?

[글쓴이]

잘 모르겠어.. ㅠㅠ 그래서 더더 서운한 감정이 커.. 확실히 상대가 연애 할 상황이 아닌 거 같기는 하지만.. 나도 놓기가 쉽지 않네..ㅠㅠ🥲

[익인3]

연락은 잘 되나?! 평소에는 얼마나 만나??

[글쓴이]

남친이 10-23 근무라 연락도 잘 안돼 ㅋㅋ ㅠㅠ 하루에 서너번..? 카톡 주고받는 거 가태.. 올해 취직했는데 그 전엔 거의 매일 만났었어.. 그래서 더 힘든가바..ㅎㅠ

[익인3]

애인이 진짜 연애할 상황은 아닌가보다 ㅠㅠ 둥이도 바쁘게 지내는게 베스트긴 한데!! ㅠ

[글쓴이]

3에게
그치.. 나도 평일엔 일하느라 바쁜데 퇴근하고 난 저녁에도 연락이 잘 안되고 주말에도 연락이 안되니까.. 확실히 상대가 연애할 여유가 없는걸 알아서 유일한 해결책은 내가 배려하고 이해하는 것 뿐이네...ㅋㅋ큐ㅠㅠ

[익인3]

글쓴이에게
나도 장거리고 자주 못보지만 각자 할일 하면서 기다리기가 젤 좋아!! 조금만 더 힘내보자 !! 근데 슬프고 속상하고 서운한거 진짜 이해돼 ㅠㅠ

[글쓴이]

3에게
누군가 공감해주니 속상함이 덜어진다..ㅜㅜ 고마워 둥아!!! 나도 더 바쁘게 살아보려고 노력할게!!ㅠㅠ

[익인4]

잠깐 집 앞에 가서 밥이라도 같이 먹는건??

[글쓴이]

이 생각도 해봤는데...!!! 서로 집이 대중교통으로 2시간 정도 거리라 평소엔 그래서 남친이 차로 데리러 왔었거든(차 타면 30분 거리) 그래서 내가 자기 지역으로 오는 걸 별로 안좋아해.. 잠깐 보려고 네시간 왕복해야해서..
한편으로는 그렇게 걸려서라도 가고싶다가도 아프다는데 찾아가서 잠깐 보고 오면 더 마음 불편하게 만드는 걸까봐..ㅠㅠ 증말 쉽지 않지...

[익인4]

난 한달 동안 못 봤음 잠깐이라도 보러 갈 것 같긴한데 애인이 불편할 수도 있겠네...ㅠㅠ

[글쓴이]

실은 보고싶어서 퇴근 시간에 몇 번 애인 직장 있는 지역 찾아가서 얼굴 보고 했었는데 아무래도 직업이 강사다보니까 학생들이나 다른 선생님들 눈치가 보여서 불편하다고 안왔음 좋겠다고 하더라구.. 게다가 주 6-7일 10-23 출근을 하니 집에 찾아갈 수도 없고.. 내가 이런 어려운 연애를 하게될 줄은 몰랐어ㅋㅋ큐ㅠ

[익인5]

아휴 너무 어렵다.. 진짜 진지하게 이야기 나눠야할 것 같아 상대방이랑 ㅜㅜ
아니면 진짜로.. 끊어내는 수 밖에...

[글쓴이]

그치.. 상황이 어느 것 하나 쉽지가 않아.. 나도 내 친구였음 관두라고 했을 상황일테지만 막상 내 상황이라 그게 힘들다😂😂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눌 시간도 부족해서 나 혼자 계속 맘 썩히는 중이네..ㅠ
너무 답답해..!!!! 내가 이런 연애를 하게 될 줄은 몰랐어..ㅠ

[익인6]

한 달 만에 만나는 건데 피곤해서 못 보겠다는 건 좀 아닌 거 같다... 학원 강사 특성상 바쁘고 피곤할 순 있겠지만 일주일에 한 번 보다가 그거 거르고 다음 주에 보자는 것도 아니고... 한 달에 한 번 보게 되는 것도 미루는 건 아니지. 차라리 어디가 아프거나 한 거면 또 모를까
얘기 좀 제대로 나눠봐야 할 거 같은데
한 달 만에 보는 건데도 피곤해서 못 보겠다 하는 거면 앞으로 연애는 어떻게 지속해
결국엔 쓰니가 참고 이해하라는 게 되는 거지

[익인7]

바람피거나 그런건 아니지? 노파심에 하는말.. 왜냐면 우리 혈육도 학원강사고 주80시간 일하는거까지 똑같거든
근데 여자친구 매일 만나고 전화도 수시로 하고 야식이라도 같이 먹고 그러던데
다른사람 생겨서 평일연락도 안되고 만남도 미루는거 아닌가해서..
피곤해도 애인은 보고싶지않나..?

[글쓴이]

바람은 아마 아닐거 같어.. 취직 전에도 연락이 그리 잘 되는 편이 아니었어서ㅠㅡㅜ
취직하고 심해지긴 했어.. 그리고 내가 서울 살고 남친이 분당 사는데 남친 직장이 군포라.. 출근하면 아무래도 만나기 힘들지ㅠㅠ
지난주랑 지지난주 주말은 입시 모의시험 때문에 못만났고.. 이번 주는 피곤한 거 + 그제부터 두통이랑 위경련이 심하게 왔는데 아직 계속 아파서... 못만나겠대..ㅎ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