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한테 실망했던 부분들이 자꾸 생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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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말이나 행동들.. 머릿속에서 애인 말실수상영회 연속방송중임 이미 사과받고 풀긴했는데ㅠ.. 헤어질거 아니면 나도 적당히 받아주고 전처럼 잘 지내야 한다는거 머리로는 아는데 자꾸 가슴이 시큰하고 주춤하게돼 나같은 둥이ㅜ있니.. 어떻게 해야해? 그냥 지난 일이어도 대화를 해야하나? 그냥 내가 생각 그만하고 잊어야하나?

[익인1]

근데 애인이 사과를 대충한 것도 아니고 제대로 했는데도 쌓인 게 생각나는 거면... 헤어질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나는...ㅠㅠ

일단 대화 시도해봐 속에 담아둬봤자 심해지기만 하지 안 끝남

[글쓴이]

계속 말실수 하는것때문에 싸웠거든 싸울때마다 내가 조심하라고 했고 자기도 조심하겠다고 말한게 지금 다섯번째야.. 갈수록 빈도가 잦아지고 실수 수위도 심해지는것 같아서 너무 힘들어.. 그래서 솔직히 사과를 받아도 진심으로 사과한건지 그냥 상황 풀려고 한건지 의심되고 이 말도 애인한테 말하긴했는데.. 앞으로 어쩔지 모르겠어ㅠ

[익인1]

혹시 다음에도 이러면 진짜 헤어질 것 같다는 식으로도 말해봤어? 그랬는데도 안 고쳐진 거면 진짜 헤어져야 돼 회사 잘려보거나 친구들한테 다 손절당하거나 인생 큰일날 뻔 해봐야 고쳐짐

지칠 정도면 말'실수'가 아니라 원래 그런 말 하는 사람인거임 실수라고 생각해서 쓰니가 계속 넘어가주게 되는데 실수도 반복되면 실수라 해줄 수가 없음 원래 그런 식으로 말하는 사람인 거임

만나면 만날 수록 심해진다며? 초반엔 억지로 언행 숨기고 있다가 편해져서 긴장 풀리니까 습관 툭툭 나온 거야 백퍼

[익인2]

그런 행동 못하게 단호하게 말해

[익인3]

내가 요즘 딱 쓰니 상황이다 ㅜㅜ 지금은 어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