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간엔 엄청 어둡고 가로등도 거의 없어서 아무것도 안보임
그래서 그냥 하늘만 올려다보고 있었음
해 뜨기 시작하니까 점점 실루엣이 보이는데 내가 보고 있던게 하늘이 아니라 산이었더라
진짜 너무 어두워서 내가 보고 있는게 하늘인지 산인지도 모르고 있었음
날이 밝아지기 시작하니까 산이 점점 선명하게 보이는데 진짜 웅장하고 큰 산이더라
너무 멋졌음
이거 보면서 항상 생각하는게
내가 아무리 크고 웅장한 산이더라도 날이 어두우면 아무도 날 못 알아보겠구나
난 그냥 지금 이 자리만 잘 지키고 있으면 언젠간 날은 밝아오고 날 알아줄 사람이 있겠지 싶었음
쿠팡 너무 가기 싫은데 퇴근길에 이걸 볼 생각으로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