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스타일 겹치는데 내가 따라하는 느낌이야ㅜ

나랑 별로 친하지는 않은 친구가 있는데, 얼굴 보면 인사하는 정도야 나도 옷을 좋아하고 그 친구도 옷을 좋아하다 보니, 가끔 인스타 스토리에 내가 이미 가지고 있는 옷들을 브랜드 태그해서 올리고 그 브랜드에서 그 친구를 리그램을 해 그런데 얼마 전에 나도 같은 옷을 입고 스토리에 올린 적이 있었는데, 그 친구가 내가 자기 따라 산 거라고 오해할까 봐 신경 쓰인다…

특히 요즘 들어 그 친구가 내 스토리나 게시물에 좋아요를 안 눌러주는 걸 보면 더 그런 생각이 들어.. 사실 별거 아닐 수 있고, 유난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도 모르게 그 친구와 겹치는 옷이 있으면 내가 먼저 스토리에 올려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이 생겨ㅠㅜ 자존감이 낮은걸까? 내가 예민한 걸까?

[익인1]

뭔 느낌인지 앎.. 거의 본인옷 찜해놓듯이 인스타에 올리는 애들 있더라

[글쓴이]

그러니까 이게 뭔가 나도 예전에 봐두고 예뻐서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실제로 구매까지 이어진 옷인데 그 옷을 친구가 입고 올리게 되면 그 이후로 내가 입기 뭔가 좀 그래..그 친구가 나보다 팔로우 수도 많고 남들에게 조금 보여지는 인물이라 확실히 내가 그옷을 입고 올리면 내가 따라한 느낌이 돼 나도 옷을 워낙 좋아해서 공유하는 거 좋아하는데 아 그냥 신경쓰지말까....근데 진짜 겹치는 옷이 많아서 놀랄정도야…옷 취향이 어찌 이리 비슷한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