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내 화장품으로 기분 나빠하는데 어이없어

내가 피부 기초 화장품들을 화장실에 놓고 쓰는게 아니라 매번 씻을때마다 방에서 바리바리 꺼내서 화장실 가져간다음 세수하고 바른 후에 다시 다 가지고 나와서 내방 서랍에 넣어두거든 그니까 클렌징폼이랑 기초 화장품들..토너 수분크림 비타민씨크림 레티놀 마스크팩 선크림 이런..이유는 그냥 여러 가지? 물론 내 돈주고 산거 나 혼자 쓰고 싶어서도 있고(엄마는 이런거 잘 안씀) 화장실에 두면 먼지 쌓이거나 물 튀겨서 위생적 이유로 화장실에 두기 싫은것도 있고 그럼

근데 동생이 내가 화장실에서 쓰고 다시 내방에 가져다 놓는? 이 행동이 기분이 나빳나봐ㅋㅋ엄마가 오늘 나 부르더니 로션이랑 수분크림 동생이랑도 같이 쓰고 좀 그래~ 이러더라?ㅋㅋㅋ 그래서 내가 왜? 이러니까 동생이 서운하다 했다나..ㅋㅋㅋㅋㅋ동생 백수라 돈이 없어서 그렇다고 좀 나눠 쓰고 그러래..

아니 화장실에는 원래 엄마가 구비해둔 가족용 세타필 클렌징젤이랑 로션 크림 다 있어ㅋㅋㅋ 바를게 집에 없는것도 아니고 대체 왜 나보고 아니꼬워 하는거지.. 난 내 돈으로 산건데..ㅎ

[익인1]

서운해하는 포인트 이해가긴한다

[글쓴이]

뭐가 서운하지..? 엄마가 사준걸 나 혼자 내방에 갖다놓고 쓰는것도 아니고 내돈내산 화장품을 나 혼자 쓰는게 왜 서운해..? 다른 집 자매들도 내거 너거 할거 없이 화장품 다 같이 공유하면서 쓰는것도 아닐테고

[익인1]

약간 선 딱딱 긋는 느낌이랄까?
우리집은 가족끼리 물건이나 화장품 나눠써서 더 그렇게 느끼는 걸수도 있어 너 입장도 이해는 가 너가 산 건데 동생이 서운하다라고 말하는건 좀.. 글킨 하지

[익인3]

어디가 서운한겨? 이해가 안됨

[익인2]

내가 내거 따로쓴다는데 왜 기분 나빠하는건데ㅋㅋ

[글쓴이]

그니까ㅋㅋㅋㅋㅋㅋㅋ 진심 이해가 1도 안됨 왜저래

[익인4]

아니 그럼 엄마한테 사달라고 하지 그걸 서운하다고 해버리네

[글쓴이]

ㄹㅇ 약간 굴절분노? 이런거 같아서 더 어이없어
지가 돈없어서 못사는걸 왜 나한테..돈없으면 알바를 하짘ㅋㅋㅋ자기 처지를 왜 나한테 굴절시켜서 화풀이야 어휴

[익인5]

보통 폼클 정도는 욕실에 두고 다닐텐데 몽땅 바리바리 들고다니는 게… 어떤 포인트에서 서운한지는 이해되는데 가족공용 엄마가 사둔거 쓰라고 할듯ㅎㅋㅋㅋ

[익인6]

어느부분에서 서운한지 감을 못잡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