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좀..가족생겨서 기쁜건지

친구가 어머니 안계시고 아빠는 내친구 버려서 할머니한테 자랐거든

대학 들어가고선 이모가 줍듯이 같이살자 하셔서 이모네에 살아 근데 요새 부쩍 내 성질을 긁음ㅋㅋㅋ

식당 갔는데 메뉴가 큼직하고 애초에 걔랑 나랑 둘다 소식해서 딱 2개 시켰어

근데 여기다 대고 나한테 이모네랑 오면 식탁 꽉차서 사진찍기 좋은거 뭔지 알아? 오늘은 안될듯ㅎㅎ 이러면서 테이블에 폰 던지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모네 내친구까지 하면 7식구인가 돼

어쩌라는거임 인스타 블로그도 안하는게..그럼 지가 시키던가

그거랑 내가 혼자 해외갔다 하니까 가족들이랑 가야 재밌지 않아? 이런식으로 초치면서 선물은 다 받아가고

추가하자면 나도 아빠 없는데 저친구가 자기 가정사 털어놓으면서 우리 서로 이해해주면서 앞으로도 친하게 지내자 했고, 난 쟤 앞에서 우리엄마 이야기도 안꺼내

[익인1]

근데 어머니 안 계시고 아빠는 버렸고 할머니한테서 크다가 이모네에서 사는 거면... 내가 친구면 걍 이해해 줄 것 같은데 기뻐서 저러는 거 아냐? 오히려 축하해 줄 듯
긁으려는 건지 모르겠어 이제야 가족 생겼는데 당연히 기쁘겠지 친구 말투가 유달리 별로였어? 너 무시하려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텍스트로만 보니 안 와닿네
아니면 네 가정 상황이 더 안 좋음?

[글쓴이]

응 말투도.... 폰 던지면서 저 말 했어
해외 이야기도 애들 다 재밌게 듣는데 혼자 초치고

[익인1]

음 근데 본문만 보면 네 표현도 그렇고 친구 무시하는 게 느껴짐…
친구 가정 상황 쓰면서 버림, 주움 이런 표현 쓰는 거 처음 봐
네가 저런 태도에 화나면 당분간 멀리 해라 둘이 안 맞는다 폰 던지는 사람이나 너나…

[글쓴이]

화 많이 나긴 했어 그냥 여기까진가보지 뭐..ㅎㅎ 쟤 앞에서는 모진말 안하려고 하는데 이제 모르겠으니 연 끊으려고

[익인1]

웅 그리고 본문에 추가 안 해서 몰랐는데 화날만 한 듯! 중요한 얘기를 빼먹었네

[익인1]

밑댓 보니까 너도 가정 관련으로 예민할만 한 것 같은데 멀리해... 상처만 받을 듯

[익인2]

왜 긁히는거임??

[익인2]

니 가정사가 친구랑 비슷했음?

[글쓴이]

응 나도 아빠는 없음 쟤가 가정사 털어놓을 적에 우리 비슷한 상황이니까 서로 이해해주자 했어놓고

[익인2]

이걸 본문에 추가하던지 혀
니 상황아는데 저러는건 친구가 엥스럽네
가까이두지 말자; 뭐야

[익인3]

뭐가 긁힘?

[익인3]

진짜 친구가 징하게도 불행하길 바라나보다ㅋㅋㅋㅋㅋㅋㅋ 본문에 줍듯이, 버렸다 이런 워딩보면 기가차네 걍 불행했던거 알면 신나나보네 ㅎ.. 하고 말 것 같은데

[익인4]

?

[익인5]

친구가 가족없어서 우월감느꼈는데 그게 아니게되니까 아니꼬와?

[익인6]

걔가 미친거 아니냐?

[익인6]

가족 없다가 생기니까 걍 기고만장해진 것 같은데

[익인7]

아니 본문에 너 가정사를 말했어야지..

[글쓴이]

아 내 워딩이 좀 쟤 무시하는거 같았나봐 저 줍듯이도 저친구가 나 이모한테 주워졌어 직접 말했던거였고 화나서 눈에 뵈는게 없었나보다 추가했어ㅋㅋㅋㅋ

[익인8]

친구가 저따구로 행동하는거보니까 지금 기분에 취해서 눈에 보이는게 없나보다... 쓰니 기분 나쁠만 함,,, 이제 안만나는게 좋을거같아 친구가 상황 바꼈다고 쓰니한테 저런식인거보니까 앞으로도 다른 이유로도 여러번 그러겠다

[글쓴이]

쟤 가족 생겼다 했을때 내가 제일 축하해줬었어ㅠ 근데 식당에서 테이블에 폰 던지면서 저 말 할때 진짜 상처였다 그러면서 이모네 가족이랑 가서 한상 풍족하게 시킨 사진까지 보여주더라고ㅋㅋㅋㅋㅋㅋ 이해받을거 다 받아놓고는 나 은근슬쩍 무시하는게 화나서 나부터 글쓰면서 눈돌았나봐

[익인9]

왜 화난건지 모르겠어

[익인9]

메뉴두개 시켰는데 사진찍기 아쉽다-그럴수 있지 두명이니까, 혼자가는것보다 가족들이랑 가는게 재밌지 않아?-아니 난 혼자가는게 더 좋아.

[글쓴이]

그걸 굳이 테이블에 폰을 던지면서? 나도 인스타 안해서 상관없어 그런거

[익인9]

폰던진거 본문에 쓰지도 않아놓고…그건 좀 재수없네. 그럼 걍 사진찍고 싶으면 더 시키라 해

[글쓴이]

아 나 써놓은줄... 다들 왜 폰던진걸 다시 말하지 했네

[익인10]

그냥 너희 둘이 만나봐야 마이너스인데 안보는 게 좋을듯

[익인11]

그냥 당분간은 좀 참다가 진정되면 얘기해봐
친구도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니고 외롭다가 가족생기니까 그런 것 같아

[글쓴이]

그렇다기엔 가족생긴지 4년인데 4년동안 저래..ㅎㅎ 그냥 조용히 연락 안하려고

[익인11]

댓글 다는 거보니 자꾸 너가 온전히 피해자인 것마냥 생각하고 그렇게 말해주길 바라는 것 같아서 말하는데 솔직히 둘다 비슷해보여
너도 버려서, 줍듯이 이러는 거보면 친구 무시하고 있는 것 같고 걔도 이제 가족 생기니까 너 무시하고
서로가 서로를 쟤보단 내가(내 상황이) 더 괜찮아하면서 위안 삼고 은근히 깔보는 것 같아서 둘 다 이상해
그냥 서로 멀어지는게 제일 좋은 방법인 것 같다.....그리고 선넘는 말들은 무시하고 그냥 좀 어느정도 의견을 수용했으면 좋겠어.....

[익인11]

너도 걔도 당분간 거리랑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글보니 너도 그 친구 무시하는 느낌도 있고

[익인12]

근데 쓰니도 좀... 그 친구한테 이미 정 많이 떨어진 것 같은데 서로를 위해서 멀어져라.. 뭔 친구네 아빠가 내친구 버려서 << 이모가 줍듯이<< 이 워딩 자체도 놀랍고 걍ㅋㅋㅋ

[익인14]

그거는 친구가 쓴 표현이래

[익인11]

그거말고 글에 쓰니가 친구표현한 부분 말하는 듯

[익인13]

?

[익인15]

폰던지는거 진짜기분나쁜데 ㅜ속상했겠다

[익인16]

그냥 둘 다 안타깝다 ..아이고.. 애들이 무슨 죄고

[익인17]

친구가 네가지가...

[익인18]

처음부분 읽을땐 친구가 많이 신나겟구나싶어서 좀 이해해주라고 말하려다가 뒷부분 읽고... 네 가정사까지 다 아는거라면 친구가 눈치가 좀 없긴하네.. 토닥토닥

[익인18]

아직 둘다 어릴거같은데 성인이여도 난 사람은 아직 다 미성숙한 존재라 계속 성장해나가는거라 생각하는데 특히 둘다 가정사때문에 더 힘들었을텐데... 여기서 모진소리하는것들 굳이 맘에 담아두지 말고 그냥 네가 많이 스트레스 받을거같으면 서로를 위해 잠시 거리를 두고 지내는것도 좋을거같아.. 원래 모든 인연이라는게 계속 마냥 좋을순 없고 약간 거리를 두면 다시 더 좋아지기도 하고 그러는거라

[익인19]

아.. 사링 못받고 자란티나긴해.. ㅋㅋ 근대 너 글쓴거 보면 보면 그친구 개무시 하긴하는듯 둘다 특이

[익인19]

아 ㅋㅋ 가정사 있는거 알면 그친구만 이상 진짜 엄마도 아니잖아 하면 발작할거면서; 나도 가정사 없진 않은데 진짜 저러고 행동 안함.. 저러고 다니면 열등감 있는거 티나서 오히려 쪽팔리는데 공수치 ㅜㅜ

[익인20]

서로 진짜 친구로 생각 안하는거 같음

[익인21]

뒷부분 없어도 별로인데 ㅋㅋㅋㅋㅋ

[익인21]

둘이 같이 밥먹는데 니랑은 식탁 꽉 안차서 사진찍기 별로라는게 말이여 방구여

[익인22]

이래서 가정사 공유해봤자 좋은거없음 그냥 연끊고 지내는게 답인듯

[익인23]

본문 다 보고나니 걍 같잖음,, 엄마 일찍 돌아가셔서 나도 이거에 대한 열등감 개심한데 진짜 같잖음,,

[익인24]

혼자 왜 저럼... 걍 그 순간밖에 생각 안하는듯... 친하게 지내짐 말자

[익인25]

뒷부분 설명 없어도 친구 행동 별로인거 보이는데

[익인26]

둘다 멀어지는것이 좋을것 같아

[익인27]

서로 무시하는 사이인듯 걍 가정사 공통분모때문에 어쩔수 없이 친구로 붙어 지내나보네 친구나 너나 둘다 별로
그리고 폰을 던지면 뭐 얼마나 던졌다고ㅋㅋㅋㅋ 그냥 툭 거칠게 놓은걸 갖다가 던졌다고 표현하는것 같네ㅋㅋㅋ 너 폰 던진것도 아니잖아

친구한테 ”이모가 줍듯이“ 이런 워딩 쓰는거 보면 너도 친구랑 똑같아 보임. 서로 무시하는데 누가 더 별로니 뭐니 우위 가릴게 있나 가족이랑 가는게 재밌냐고 묻는 친구나 뒤에서 친구보고 이모가 주운 애라고 말하고 다니는 너나

[익인28]

난 뭔느낌인지 알거같은데?? 뜬금없이 자기가 만족한 새가정 들이밀면서 이게 더 낫지 않나? 하고 까내리는거 보면 그렇게 느낄만 하네… 한두번도 아니고 4년동안 그런거 보면 쌓인듯…

[익인29]

친구가 기본적인 예의가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