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에 엄빠이혼해서 중딩때부터 아빠랑 삼
내가 장녀고 아래동생둘있는데
아빠가 다혈질이 너무심했오
다행히 때리고 이런건 없었는데
특히 첫째인 나한테 자기가 짜증이나면
소리지르고 씨씨 거리면서 위협하고 폭언하고
말대답한번하면 난리치고 이런게 너무 심했어
그냥 한대맞고 끝내고 싶을정도로
근데 웃긴게 그럴때아니면 너무 다정하고 우리한테 최선을 다하는 아빠였다는거야
그래서 난 늘 아빠비위를 맞춰야했거든
항상 아빠기분을 살피며 말하고 물어보고
근데 점점
나이먹을 수록 인간관계에 예민한 성격이
아빠때문인것만같다는 생각이들어
눈치도 필요 이상으로 빠르고
아빠가너무 감정적이니까 필요이상으로
내가 이성적이려고해
그리고 지금은 빈도가 줄긴했는데도
갑자기 화를내는날에는 내가 화가 주체가안돼
계속 원망하고 정떨어진다는 생각이들어
빈도가 줄긴하니까
그냥 묻고 살아야하나
묻다보면 나아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