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뭔소린가 했거든?
근데 문제 부모와 자식에게서 자꾸 자기가 보인대
그럴 의도는 아니였지만 이렇게 받아들였겠구나, 내가 이렇게까지 했던가? 하면서 너무 부끄럽고 상처를 받는다더라고
사실 내가 되게 예민한 애고 엄마는 까칠한데다 말을 아주 뾰족하게 하는 사람이라 서로 상처 진짜 많이 줬거든..
그래서 그냥 그 말을 듣는데 에이 괜찮아, 아니야~ 하면서도 눈물이 찔끔 나더라.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라잖아? 사실 그 말이 나한테는 나같은 자식을 낳고 내가 엄마의 화법을 쓰게 될까봐 너무 무서워서 아이를 낳기 꺼려지는 것도 있었는데 이젠 아니야. 이젠 다 괜찮을 거 같아
그 말을 해준 엄마한테 너무 고마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