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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29l 1

처음엔 뭔소린가 했거든?

근데 문제 부모와 자식에게서 자꾸 자기가 보인대

그럴 의도는 아니였지만 이렇게 받아들였겠구나, 내가 이렇게까지 했던가? 하면서 너무 부끄럽고 상처를 받는다더라고

사실 내가 되게 예민한 애고 엄마는 까칠한데다 말을 아주 뾰족하게 하는 사람이라 서로 상처 진짜 많이 줬거든..

그래서 그냥 그 말을 듣는데 에이 괜찮아, 아니야~ 하면서도 눈물이 찔끔 나더라.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라잖아? 사실 그 말이 나한테는 나같은 자식을 낳고 내가 엄마의 화법을 쓰게 될까봐 너무 무서워서 아이를 낳기 꺼려지는 것도 있었는데 이젠 아니야. 이젠 다 괜찮을 거 같아

그 말을 해준 엄마한테 너무 고마웠어



 
익인1
쓰니 어머님도 쓰니도 다 좋은 사람들이고 대단한 사람들 같네.. 저런걸 깨닫기도 인정하기도 힘들고 서로 용서하기도 힘든데 다 잘하고있다
2개월 전
글쓴이
같이 프로를 보던 것도 아니였고 툭 던지신 대화주제에 이 새벽까지 곱씹고 있다.. 같이 보고있던 것도 아닌데 어떻게 그걸 말해주셨을까? 상성은 안맞아서 힘들었을지 몰라도 우리 엄만 진짜 어른 같아..
2개월 전
익인1
그렇네 진짜 어른이신거같다. 그리고 그 마음을 이해해주는 쓰니도 현명한 어머님 밑에서 자란 현명한 사람 같아!
2개월 전
익인2
와 쓰니나 어머니나 진짜 멋지다...
2개월 전
글쓴이
엄마 내려가 계시고 난 쇼파에 앉아있었는데 눈물 숨기느라 혼났어..ㅋㅋㅋ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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