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애인이 나 별로 안좋아하는 것처럼 느껴져 어떡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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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일 넘게 만났는데 최근 두달간 부쩍 느꼈어 ㅜ

연락텀 2시간에 한번이고 사실 이런거 다 떠나서 느낌이

애틋하거나 너가 너무 좋다는 느낌을 못받아

원래 저런 관계였고 저런 느낌을 받았었기 때문에 더 와닿는듯..

나는 엄청 좋아하는데 ㅜ

먼저 보자고도 안하고, 일주일만에 보는건데 귀찮은티 내면서 오늘 볼꺼야..? 하고 보고싶어안하고 전화는 약속 갔다올때 하고(이전처럼 전화로 노가리 까는게 없음)

아무리 오래됐다지만 너무 열정이 없잖아 속상함

데이트할때도 조금 지루해보이고 친구들이랑 놀때는 엄청 개재밌어하고.... 아니 자존감도 떨어진다

나도 걍 얘랑 놀고싶은 마음 접고 친구들 만나거나 혼자 놀까? 얘기해봤자 자기는 전혀 그런거 아니고 그냥 익숙해진거다, 너가 괜히 문제를 만드는거다 라고 할듯 경험담임

[익인1]

근데 얘기해봤자 저럴 것 같다는 건 그냥 너가 가진 이전의 경험담이지 지금 애인과의 경험은 아니잖아… 얘기해보고 해결책을 찾아야지

[글쓴이]

지금 애인한테 이전에 소홀해서 서운한거 말해봤을때 저렇게 말했단 소리야..

[익인1]

어우 그런거면 뭐… 애인이 지금말고도 전에 소홀했었어? 습관적 권태인가 헤어질 때가 온 듯

[글쓴이]

종종 그랬었어 ㅜ 그래도 말하면 잘해주려 하고 그러는데 걍 나도 얘한테 무뎌진건지 재미없고 서로 느끼니까 잘 안찾고 그럼.. 최근에 말했을땐 본인 전역해서 놀고싶어서 그런거라 하고 사회에 적응할 시간좀 달라했는데 그거인가?ㅜ

[익인1]

걍 전역하고 사회 냄새 맡으니깐 너보다 재미있는게 많아진거임 너가 군대 다 기다려준거야?

[글쓴이]

1에게
그런듯 ㅇㅇ 웅 중간에 만나서 꽃신신었어... 나 잘챙겨주긴 하는데 나랑 뭘 하고싶어하지 않으니까 애인으로써 의무감인것마냥

[익인1]

글쓴이에게
애초에 군대에서 외로워서 너 만났는데 막상 사회 나오니 재밌는 게 너무 많은거지

[글쓴이]

1에게
군대용...? 본인은 절대 아니라고 난리치더니;
어떡하지 내가 여기서 할 수 있는게 없다 슬프노.. 이런 부정적인 감정 더는 티내지 말고 포커페이스 유지할까?

[익인1]

글쓴이에게
밑댓보니깐 헤붙도 했었다는데 그래도 지금 이런데 앞으로 더 나아질지는 모르겠네… 그냥 서로 누가 먼저 헤어지자 말하냐 눈치싸움인듯

[글쓴이]

1에게
이 상황에서 애인 여자들이랑하는 알바하게 됐는데 새 여자들 보면서 더 흔들리겠지..? 나도 생각 그만하고 맘 접어야하나..

[익인1]

글쓴이에게
그건 모르겠는데 지금 너랑 애인 관계만 보면 헤어지는 게 맞긴 함 소홀해진 거 얘기하면 본문처럼 말한다는 거 보니깐 헤어지는 게 답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아지고자 하는 것도 안 보이고 그냥 너를 보험용으로 두는 느낌임

[익인2]

그럼 너가 느낀게 맞을걸..? 너가 먼저 헤어지자고 기다리는거일걸

[글쓴이]

우리 최근에 한번 헤붙했었어 ㅜ 애인으로써 해줘야 할건 다 해주니까 애매하고 내 느 낌만으로 싸움붙이게 될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어

[익인3]

400일은 오래 만난 거 아닌디 변한 거 맞는듯

[글쓴이]

물론 나도 변했지만 씁쓸하당 얘 없는 삶 생각 안해봤는데.. 서로 재미없음을 느끼는 이게 권태기인가

[익인3]

어리지

[글쓴이]

둘다? 웅 20초반

[익인4]

헤어질 때가 온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