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형이랑 헤어지고 회피형 만나는데 좋네 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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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형이 바람펴서 헤어졌음ㅋㅋ 안정형이 연하여서 애정표현도 뒤집어지게 하고 확신도 줫지만 결국 통수치고 즈그 과 어린 후배랑 눈맞아서 바람남 ㅎㅎ 사귀는 3년 동안은 기복없이 애정표현을 해줬지만 애착유형이랑 인성는 별개라는 걸 느낌 .. 반면 회피형이랑은 소개팅에서 만났는데 첨엔 좀 잘 안 맞았거든? 난 화나면 즉각 풀어야하는 사람이고 애인은 시간을 가지고 좀 생각을 해야하는 사람이고 애정표현도 좀 담백한 편.. 이모저모 안 맞아서 서로 갈등 빚다가 결국 애인이 시간 갖자 햇는데 오히려 감정 덜어내고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음.. 거의 헤어질 뻔 했지만 서로 차분하게 대화 나눠보고 계속 만나는데 지금 애인 너무 좋아 … 사람이 신중하고 보면 볼수록 진국이야… 내가 싫어하고 고치고 싶어하는 내 모습을 고치게 해주는 사람이고 배울 점도 많고,, 애착유형은 정말 개인의 극히 일부구나 싶어

[익인1]

내가 지금 남친이랑 겪은 상황이나 내가 느낀 생각까지 너가 말한 거랑 하나부터 열까지 다 똑같네 너가 불안형인지는 모르겠지만 불안형 회피형이 서로에게 엄청 끌리는데 나중가면 파국이거나 서로 이해하고 만나거나 둘 중 하나임ㅋㅋ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 나 불안 아님 혼란형이야.. 귀신같이 끌리는 거 인정,,

[익인2]

어쩌면 애착유형보단 다들 그냥 서툰 연애를 했을 뿐이라고 생각함 다만 본인이 힘드니 남을 미워하는 게 쉬우니 남을 회피형이라는 이유로 쉽게 깎아내리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글쓴이]

내 경우 이십대 초반의 연애를 생각해보먄.. 상대방이 회피적인 성향이라서 날 밀어낸 것도 있지만 내가 질릴 때까지 몰아붙여서 피했을 수도 있겠다 싶더라ㅋㅋ 그 시절 인연들한테 살짝 미안하지

[익인2]

뭐 그치 ㅋㅋㅋ 시간이 오래 지나면 자신의 행동이 상대에겐 어땠을 지 생각나는 때가 가끔 있더라

[글쓴이]

나 약간 과거의 과오로부터 배우지 않으면 반복한다는 생각 때문에 종종 떠올려봄.. 오답노트처럼

[익인2]

좋은 습관이야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고 반성하여 고친다는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