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딩때로 돌아가고싶다...
일주일에 5일을 9-6일하고 출퇴근 시간 합하면 걍 집오면 저녁먹고 처자고 주말엔 기력딸려서 누워있고ㅋㅋㅋ
다들 이러케 죽을때까지 일하면서 사는거엿구나...
엄마아빠 대단해짐
나 진짜 회사다니기싫어 일하기싫어 엉엉엉 징징대고 싶다
어차피 평생 일해야하는거 취준에 왤케 목매고 나이강박 가졌는지 모르겠고 좀 더 놀다가 취업할 걸ㅠㅠ
20대 때는 시간도 체력도 있는데 돈이 없고 30대 넘어서는 돈은 있는데 시간이랑 체력이 없다는 말을 내가 슬슬 느끼고 있을줄이야
이래서 연애하고 결혼하고 애 낳나봄
이제야 좀 이해가 감
일상이 무료한데 이것만큼 자극 쩌는게 없음 특히 애기땜에 일한다는게 ㄹㅇ아빠가 맨날 너네 땜에 일할 맛난다~~ 너네 맛있는거 사주고 하고싶은거 해줄라고 돈버는거지~~ 이런말들이 이해가기 시작햇음
진심 살아가면서 목적, 목표라는게 진짜 중요하다는 걸 요즘 절실히 느끼는중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 하는 사람들이 넘 부럽따
예체능계열같은거 물론 거기도 좋아하는걸 일로하는 만큼 힘든점이 있겠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일 하면서 돈 버는게 더 낫지 않나 싶구
대학 졸업하고 취준해서 한 20년 쳇바퀴 돌 듯 일하다 보면 40대 후반 50대 초일거고 그럼 슬슬 노후 준비하면서 또 똑같이 일하다 보면 60 금방일거고 퇴직하고 나면 연금 받으면서 사는데 체력도 건강도 머리도 예전 같지 않을거고
하 전세계 사람들 대부분이 다 이렇게 산다고? 진짜 구라치지마...
나 칼졸업 칼취업해서 24살부터 4년째 회사다니고 있는데 요즘 워홀 넘 가고싶어짐,,, 삶에 자극을 좀 주고 싶어진달까 근데 갖다와서 다시 취준할 생각하면 좀 버겁고 곧 30이고ㅠㅠㅠ
몇십년을 더 회사 다녀야 한다 생각하면 토할 것 같애 요즘 좀 회의감 느껴지는듯
현역으로 대학 가고 휴학 없이 졸업하고 바로 취업할 때만 해도 뭔가 성공한 것 같고 앞서나가진 않아도 뒤처지진 않았다는 생각에 이제 돈만 많이 벌어야지 싶었는데 요즘 머릿속이 입시랑 취준할때 보다 더 복잡하고 혼란스러워지는중임
나만 이런생각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