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전에 다른 사람이랑 연애할 때는 하루에 열번씩 삐지고 데이트하고 집가면 나 좋아하는 거 맞나 생각하느라 밤샜는데
지금 연애할 때는 저번 연애때 서운했던 행동들이 보여도 하나도 안 서운해
일 끝나고 피곤해도 한시간 달려서 와주고, 내가 부족한 모습 보여도 다 괜찮다고 해주고, 맨날 맛있는 거 먹여주고 싶어하고 표현 잘 해주고 같이 고민해주고... 좋아하는 게 너무 잘 느껴져서 그런가
애인하고 있으면 너무 든든하고 혹시 내가 실패해도 같이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이래서 결혼하는 건가 생각도 들고
원래 불안형인지 회피형인지 둘 다인지 노답이었는데 애인 덕분에 많이 바뀐 거 같아ㅜ 너무 소중하고 고마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