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상한건가?

안 친한 사람이 내 외모를(몸매, 얼굴, 스타일)에 대해

지적은 당연히 기분 나쁘고 칭찬도 나는 기분나빠

그냥 안 친한 친척이 ㅇㅇ이 살 많이 빠졌네~!

훨씬 보기 좋다(칭찬)

이것도 난 기분이 나빠

그냥 되게 무례하다고 느껴져

그래서 주변에 말하면 너 되게 예민하다 이러는데

난 너무 싫어.. 그냥 나한테 관심 안 가져줬으면 좋겠어..

힘들어

[익인1]

내성적인 편이야??

[글쓴이]

응 나 내성적인 편이야
그냥 내 외모 신경 쓸 시간에
본인 외모나 체크했으면 좋겠음

[익인1]

읽는데 딱 내성적이고 까칠한 스타일일거 같았음
근데 둥글게 둥글게 살고 마음 넓게 쓰는게 너한테도 좋아
다른사람 호의까지도 화나는 감정으로 받아들이면 어떡해

[글쓴이]

호의 안에 평가하는게 느껴지니까
그렇지.. 그리고 나도 최대한 둥글게
넘어가려고 해 근데 마주칠 때마다
외모 얘기만 하는데 지치는 걸 어떡해?
그리고 안 친한데 외모 얘기를
스스럼 없이 하는게 무례한거 아냐?
내가 까칠한게 아니라

[익인3]

근데 이정도로 스트레스 받는거면 걍 담에 만났을 때 자제 해 달라고 말하는게 나을 거 같으...
상대는 정말 기분 나쁠 거라고 생각 하지 않고 하는 말일 수도 있어..

[익인1]

객관적으로 넌 성격이 까칠한게 맞아...
남들은 스트레스 안 받는 것까지 예민하게 느끼고 화나고 불만생기는거 그게 까칠한거야
그렇게 스트레스 받으면 외모 얘기 하지 말아달라고 해

[글쓴이]

1에게
아니 왜 계속 까칠하고 하는거야..
안 친한데 계속 외모 얘기 하는게
무례한거 아냐? 이해를 못하겠네..
안 친한 사람이 계속 외모 관련으로 얘기하는게 무례한게 아니라
내가 까칠한거라고..?
내가 강조하고 싶은건
'안 친한 사람'이 지속적으로
외모에 대해 이야기 하는게
싫단거야.. 친한 사람이 이렇게
말해주면 기뻐

[글쓴이]

글쓴이에게
아니다 예민할 수도 있겠다..
근데 난 안 친한 사람이
나에 대해 왈가왈부 하는게
좀 같잖아

[익인2]

이상한것까진 아니고 예민한건 맞는듯

[글쓴이]

근데 안 친한데 다짜고짜 저렇게 외모
얘기하는거 부터가 되게 무례한거 아냐?
우리 안 친한 사람한테 처음부터 외모 얘기
잘 안하잖아

[익인2]

그냥 의미없는 안부묻는 말이나 인삿말이라고 생각해봐

[글쓴이]

하.. 그냥 진짜 안부 물어 보면
안 이러는데 왜 꼭 외모 얘기가
끼는거야.. 난 외모얘기 안하는데..

[익인3]

무례한거 맞음. 근데 워낙 우리 사회 분위기 자체가 외모 관련된 말을 그냥 칭찬으로 하는게 너무 흔해서 좋게 받아들이는게 나한테 편함.

[글쓴이]

하.. 진짜 다들 우르르 몰려와서
저러는데 진짜 열받아

[익인3]

근데 왜? 최근에 뭐 다이어트를 빡시게 했어?

[글쓴이]

아니 난 좀 고무줄이라
쪘다 빠졌다 반복하는데
진짜 계속 외모로 저렇게
반응하는데 지쳐
나한테 관심 안 가져줬으면 좋겠어

[익인3]

글고 칭찬은 기분 나빠도 (특히나 어른이 하시는 경우) 그냥 좋게 감사합니다~ 하고 넘어가는게 너한테도 좋을거야..

[글쓴이]

나도 알아.. 그래서 최대한 둥글게 넘어 가는데 진짜 지쳐..

[익인3]

그치.. 그럴 수 있음.
넘 지칠땐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취미 생활 이런 거 하면서 힐링하장..~

[글쓴이]

들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