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어제 바닷가 거닐다가 맞은편에서 애인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 나눴거든
뭔가 슬퍼 보이기도 하고 일주일 내내 울면서 술만 마시고 있다 하는데 그냥 안되보이더라고 (난 그렇게까진 아니었거든...)
내가 작년에 헤어짐 통보 받았던 사람이라 이해도 되지만, 그래 나 없이 한번 잘 살아봐라 이런 생각도 들더라고
놔주는 게 맞겠지 그 눈이랑 표정이 안 잊혀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