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화법이 이상해??

친구랑 점심 약속이 있었는데 점심 먹고 친구가 저녁에 어무슨 팝업 연다고 하면서 나보고 같이 갈래?? 이러는거야

근데 내가 가족이랑 저녁 약속 있어서 ”아 나 저녁에 가족이랑 어디 가기로 해서 못갈듯..” 이랬어 그니까 “어디 가는데???” 이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저녁 먹으러!” 이랬거든 그니까 친구가 그럼 저녁이라고 말을 하지 왜 맨날 “어디”간다고 하녜..ㅋㅋㅋㅋㅋㅋ내 화법이 이상한가

난 근데 원래 내 사적인건 저런식으로 말하거든..꼭 꼬치꼬치 말해야 할 필요는 없잖아..저정도면 충분히 의사 전달 한거 아닌가

[익인1]

문제는 아닌데 한방에 말해주면 좋긴 하지 ㅋㅋㅋ

[글쓴이]

말해야 할 필요가 없지 않아?? 그걸 말해야 될 필요가 있으면 말해주는데 굳이 내 일거수일투족을 구체적으로 말 할 필요는 없지 않나..애초에 걍 점심약속이었구

[익인1]

그냥 사람 심리가 안알려주면 궁금해지는 그런 느낌임

[익인1]

괜히 한번 더 물어보게 만드는 화법이긴 함 저게 ㅋㅋㅋㅋㅋㅋㅋ

약간 "화장실 다녀올게요" 할걸 "어디좀 다녀올게요" 라고 하면 궁금해지는 그런느낌 ㅋㅋㅋ

[글쓴이]

화장실 이런거면 당연히 “화장실“이라고 말했을텐데 이건 가족 이벤트라 굳이 이런거까지 말해야 되나 싶었어가지고

[익인11]

화장실을 화장실이라고 당연하게 말한다는 너 입장처럼 저녁도 그냥 저녁먹으러 가는거일 뿐인데 굳이 돌려서 어디간다고 말할 필요가 없어보일수있지

[익인2]

이상한건 아닌데 어디라고 하니까 궁금해짐 ㅋㅋ

[익인2]

갈곳이 있어서, 일정이 있어서라고하면 안 궁금하고 아 ㅇㅋㅇㅋ 할 듯

[익인3]

좀 궁금하게 만드는 화법이긴 해.. 가족이랑 약속있다고 하면 친구도 안 그랫을 듯 윗댓 말처럼 어디 가야된다고 해서 그런 듯

[익인4]

아 나 저녁에 가족이랑 어디 가기로 해서 못갈듯..
이라고 정확히 말했으면 친구가 이상한건데
나 어디 가기로 했는데.. 정도로만 말했는데 살 붙인 거면 니 잘못이야

[글쓴이]

글을 제대로 다시 읽어

[익인4]

제대로 읽었고 화자가 본인 유리한 대로 말 했을 가능성을 고려했을 뿐이야

[글쓴이]

그런거 없음

[익인4]

그럼 첫 두 줄만 수용하면 되겠네

[익인5]

어디 같은 말을 습관적으로 하는 사람들 더러보긴했는데 난 걍 안물어보는데... 약속이 있군 하고 넘기지

[익인5]

그리고 약속의 상대가 분명히 있는데 그 어디가 진짜 말못할 곳이라 얼버무리게 된다면 그걸 또 이상하게 여길건가? 가족끼리의 일이면 말못할 예민한 사안일수도 있는데.. 걍 그러려니 넘길것 같은데 나는 암튼 그래..

[글쓴이]

그니까
그냥 어디 간다고 하면 그렇구나 하고 끝나면 될 일 아닌가..ㅎ

[익인6]

저녁먹으러 간다고 하면 되지 어디간다고 하면 궁금하지 한두번도 아니고 계속 그러면
먼가 나랑 가기싫어서 둘러대나 이런생각도 들고

[익인7]

어디 간다고 하면 대부분은 되묻게 돼서 어차피 말할 거 한번에 말하면 좋긴 하지

[익인8]

난 충분히 쓰니처럼 말할수있다고 생각하는디..
그런말 들어도 글쿤 하고 안궁금할듯

[익인12]

2 ㅋㅋ 굳이 말해야되나

[익인9]

음 성향 차이인가 나같은 경우엔 친구가 가족이랑 어디 가기로 했다 하면 그렇구나 할 수 있을 것 같음
궁금해 하는 심정도 이해는 감 근데 화법이 이상하단 생각까진 안 드는데...? 그냥 굳이 자세하게 말할 필요성을 못 느껴서 그렇게 말하는 거 아님? 난 솔직히 둘러서 말할 때 꼬치꼬치 캐묻는 느낌 받는 게 더 이해 안감

[익인10]

아 근데 보통 사람들이 어디간다고 하면 음 그렇구나 싶은데 유난히 별거 아닌거 일부러 돌려말하는 느낌 나게 말하는 애들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