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한테 사는곳 구라쳐도 되나 ㅠ

지금은 서울 자취하고 있고 우리집 본가가 엄청 시골쪽에 20년 된 아파트 있는데 (군 읍 단위) 곧 서울로 본가 이사갈 거 같거든? 근데 아직 이사하려면 멀어서 ㅠㅠ

남친이 항상 본가 궁금해했는데 좀 쪽팔리기도 하고 말하기 싫어서 안 말했어. 남친은 꽤 좋은곳 살아서

또 궁금해하면 서울로 이사갈 거 같다~ 이렇게 얘기만 해놓고 지금 본가는 굳이 말 안 해도 되겠지..?

만나는 건 어차피 자취방에서 만나서 아직 갈 일이 없긴 해

[익인1]

다른 곳으로 거짓말까지는 좀 그렇구 곧 이사간다라고 말하는 건 ㄱㅊ

[글쓴이]

웅 어느 지역이 본가인지는 알고잇는데 군이나 읍단위까진 몰라서 그건 말 안 하고 거기서 곧 서울로 이사간다고 말하려는 거!!

[익인2]

wow … 음침갑 …

[익인3]

곧 이사할것 같다면서 아직은 멀었다는 거면…. 곧이라는거야? 확정나지는 않았다는거야?

[글쓴이]

확정은 났는데 겨울쯤에 갈 거라

[익인3]

그럼 그냥 물어보면 지역 정도만 말하고 이사왔을때 우리 집 서울로 이사했다고 말할 듯

[글쓴이]

이미 지역은 알고있고 또 물어보면 이사간다고 말해야겟다 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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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직 대학생이면 결혼쯤에 말해도 괜찮은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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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웅 ㅠㅠ 그러려는 의도 1도 없고 무슨 지역인지는 알어.. 군부터 읍까지 세부 주소가 말하기가 싫은거라 겨울에 이사가면 말해야겟다 고마워

[익인5]

엥 이게 음침..?? 걍 집이 쪽팔려서 그런 거 아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가 말 안 해두ㄱㅊㄱㅊ

[글쓴이]

마자 ㅠ 남친은 1년도 안 된 신축인데 지금 본가 개구려서 말하기가 싫더라고… 이사가고 말해야겟다 고마워!!

[익인6]

아니….. 그럼 시골 사는 사람들은 다 뭐여
시골 좋다고 시골에 전원주택 짓고 사는 사람들도 꽤 있는데

[글쓴이]

우리도 땅 관리땜에 시골 살았던건데 사실 상대방들은 땅이 있는지 뭔지 모르니까 걍 집만 보고 판단할 거 같아서 어느 순간부터 쪽팔리고 말을 못 하겠더라

[익인6]

음 그래도 생각을 바꿔보는 게 좋을거 같아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이 서울에 살진 않잖아? 다른 지방 사람들도 다 거기서 태어나고 직업가지고 살아온건데 그런걸로 무시하는 남친이면 안만날듯ㅋㅋㅋㅋㅋㅋ
지방이나 외곽지역 산다고
이 집 못사나?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거자체가 너무 … 어림
시골쪽 사는 친구들은 부모님이 농사하시거나 그쪽 주변에서 일하니까 거기서 사는거지 절대 돈없어서 시골가서 사는게 아니니까

[익인7]

본가를 굳이 말해야해?? 그냥 어느 지역까지먼 말하면 되는거 아냐?

[글쓴이]

남친이 나온 초중고나 이런 거 얘기하다가 남친이 내 초중고도 궁금해 하더라고
근데 그게 말해버리면 유추가 가능해져서 걍 말도 안 했거든 ㅠㅠ 그래서 그 이후로 더 궁금해하고 그러는 거 같아.. 난 남친 본가 가보기도 햇고 이래서 더 그런가

[익인7]

근데 쓰니는 시골이면 못산다고 생각하는거야?ㅋㅋㅋ
내 친척 시골바닷가 사는데 선주셔
시골에도 웬만한 중도시 아파트나 벤츠도 현금 100%로 사는 양반들 널렸는데

[글쓴이]

내가 못 산다고 생각해본 적 없고 주변 시선들을 받아왔어서.. ㅎㅎ 우리집도 땅 많고 현금 100프로로 서울 집 매매하는 건데 이건 우리 가족만 알고있는 얘기고
다른 사람들한테 걍 어디 사는지만 말하면 그런 인식이 좀 있어서 그 이후로 숨기게 되더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