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근 2주동안 걱정하면서 인스티즈 글 엄청 찾아보고 그랬거든
혹시나 나중에라도 이 글 찾아보는 익들이 마음에 위안을 얻고 갔으면 좋겠다
나는 최근 스트레스 때문에 생리 주기가 약간 유동적인 편이야. 원래 주기에서 쁠마 3일 정도?
배란일 하루 전에 피임 기구에 문제가 생겨서 뭐 어떻게 희망회로 돌릴 일도 없이 빼박으로… 그렇게 돼 버렸고
바로 병원 가서 2시간 이내에 약 복용했어
의사선생님이 말한 확률은 98퍼센트 정도였어
이게 딱 2주 전인데.. 이상하게 거의 1주 전부터 pms 증상이 있더라고?
원래 증상 있으면 늦어도 3일 이내에 시작하는데 너무 불안한 거야
괜히 구글링으로 사후피임약 임신 사례 봐서 더 불안해지고..
진짜 임신이라도 한 거 같아서 스트레스 받고 막 그랬음..
아무튼 결론은 오늘 생리 시작했음
예정일보다 3일 늦어졌어
원래 사후피임약은 피임이 목적이니까 피임 실패 사례만 올라오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해
감기약 먹고 감기 나았다고 인터넷에 올리진 않잖아
혹시 나처럼 사핌약 복용하고 불안해하는 익들 있으면 마음 편하게 먹고 기다리는 게 나은 것 같아
그리고 피임은 진짜 여러 번 확인해야 되는구나 싶어..
난 앞으로 이중피임 할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