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 중이거나 결혼 한 익들 들어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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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결심 어떻게 했어??

너무 좋아하고 잘 맞지만 결혼을 생각하면 자꾸 이건 괜찮을까 저건 괜찮을까 고민하게 되는데

이런 고민 없었어?

+

단점이 몇개 있지만 다 내가 이해하고 보완해줄 수 있을 것 같은데

가끔 애인이 친구랑 어떤 주제에 대해 토론(?)한 얘기를 해주는데 난 거의 애인의 친구 생각과 일치했어

이런 어떤 생각으로 싸우거나 마음에 안들었던 적은 없는데 이게 나중엔 걸림돌이 될까봐 걱정이야

전반적인 삶의 가치관과 성격이 잘맞는데 생각 다른 부분이 꽤 있어 mbti도 거의 다르거든

[익인1]

괜찮을까? 하는게 지금 있는 문제인거?

[글쓴이]

근데 이건 누굴 만나더라도 이런 생각들거같애
완벽하게 내맘에 드는 사람은 없으니까

[익인1]

6년 넘게 연애했고 연애하면서 마음에 안드는 순간은 종종 있었어도 문제는 한번도 없었음
앞으로 몇년을 살아도 이렇게 문제 없을 것 같아서 결혼함

[글쓴이]

추가로 글 썼어 읽어줘

[익인1]

MBTI는 과몰입인 것 같고 생각이야 다를수도 있는건데 그게 맞다고 우기거나 강요하지만 않으면 되는거지
근데 개인적으로 결혼전에 고민이라고 인터넷에 글 쓸정도면 쓰니만 느끼는 뭔가가 있는거 아냐?

[글쓴이]

1에게
mbti를 맹신하는게 아니라 그정도로 다른 성향이라는 걸 말하고 싶었어
우기거나 강요하지 않아 그런데 결혼이라는 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이라 더더욱 신중하게 돼

[익인2]

나도 완벽하지 않고 상대도 완벽하지 않은건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상대도 나의 부족한 점을 배려해주고 참아주고 있다고 생각했음
그리고 누굴 만나도 100프로 완벽할순없으니 이사람의 장점위주로 보려고 생각했었음

[익인3]

이거 저거 괜찮을까가 무슨 내용인데? 나는 장기연애 해서 그런가 결혼 결심이라기 보다는 얘랑은 결혼해도 좋겠다 싶어서 결혼했어 그리고 이 사람의 단점을 내가 포용할 수 있는가를 봤고 이 정도 단점은 괜찮을거 같아서 결혼하기루 함

[글쓴이]

추가로 글 썼어 읽어줘

[익인4]

괜찮을까? 하는건 당연한 생각이양 평생 같이 갈 사람을 만나는건데 그런 생각이 안드는게 이상함
근데 안 괜찮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몇번씩 들면 이제 좀 생각해봐

[글쓴이]

추가로 글 썼어 읽어줘

[익인5]

솔직히 정말 죽을만큼 간절히 사랑한 사람은 아니었는데, 이사람이라면 내 평생을 믿고 맡겨도 되겠다 생각이 들었어.
비슷하게 적당하고 안정적인 직업, 그리고 망해도 날 먹여살릴 수 있을거같은 책임감, 외적인것도 맘에들었고,,,
그리고 시댁 분위기도 좋았고,,

[익인6]

그래서 내 인생에 최고인 사람을 만났음
전에는 인성만 좋거나 경제력만 좋거나 하나만 보고 만났는데 그러다보니 막상 결혼하려니 고민 많이 되더라고? 그래서 내인생에 다신 만나기 힘들만하다고 내가 인정할만한 사람을 골라서 만났더니 내가 결혼 못할까봐 안달나더라 대신에 그만큼 만나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지만..ㅎㅎ 완벽하진 않더라도 내가 원하는 모든걸 갖고있어서 콩깍지겠지만 고민없이 준비중! 전에 엄청 장기연애했는데 막상 결혼하려니 너무 고민되는 마음들고 그거땜에 헤어진게 넘 미안했어서 엄청 신중하게 내 짝을 찾았어

[익인7]

사람은 100% 다 맞는 사람 못 만남..만난다면 진짜 그사람은 이번 생의 운을 다 쓴 거 아닐까? 싶을정도로 운 좋은 거라고 생각함. 그리고 나 같은 경우에는 연애 전부터 이사람의 성실함,배려심을 보고 결혼하면 이런 사람이랑 해야겠다 마음이 있었다가 사귀게 되면서 무조건 이사람이랑 결혼해야겠다. 라고 생각했음. 무슨 일이 있어도 나 굶겨죽이진 않겠다. 이런 마음이랑 평생을 함께 해도 되겠다라는 마음이 있었기 땜에 결혼함. 참고로 나도 연애때부터 이런 부분 저런 부분 안 맞는데 같이 살면 괜찮을까? 걱정했었는데.. 막상 살아보니까 둘 다 성격이 둥글둥글한 편이라 1년 넘게 같이 살면서 싸운 적 없음

[글쓴이]

우리도 둥글둥글한 성격인데 위에 추가로 쓴 글 읽어주라

[익인7]

너가 품고 갈 수 있는 정도 단점이라면 문제가 없고 의견 부분은 다를 수 밖에 없지.. 그런데 그 의견이 달라서 서로의 의견이 맞다고 우기거나 이해시키려고 해서 싸움이 나는 커플이면 모를까.. 우리도 보면 나랑 내친구, 남편 어떤 주제로 얘기 해보면 나만 다른 경우 많은데 걸림돌 되거나 그런 적 없고 MBTI로 따지면 우리는 완전 상극이라고 할 정도로 반대인 성향이기 땜에.. MBTI가 너무 달라서 결혼 하기 걱정이야는 핑계 같애 ㅇㅇ.. 그리고 무엇보다 가치관이나 성격이 잘 맞으면 결혼해서 사는게 지장 없다고 생각이 들어서.. 나도 남편이랑 가치관은 어느정도 맞고 성격은 다른 듯 맞음..

[글쓴이]

오 고마워... 많이 도움됐어

[익인8]

현애인이랑 결혼준비중인데 엄청 잘맞는사람도 결혼준비중에 싸우는게 결혼이고 연애라고 생각함 그리고 100% 내틀에 꼭맞는사람은 없다고 생각해 무조건 장점이 많아야겠지만 단점 1~2개를 내가 안고갈수있냐없냐의 차이인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