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는 싸우면서 카톡한게 자기를 비꼬는거같았대
그부분이 이해가 안되고 같이못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집오자마자 그거 통보하고 짐싸는거 내가 울면서 잡아앉히고 오해라고 앞으로 안그러겠다고 하고 잡음
부모님도 짐 가지러 오라고 불렀다가 돌려보냄..
결국 어찌어찌 오해한 부분 설명도 하고 서로 사과도 하고 그냥 다 잘 풀긴 했음
근데 이별통보를 받았다는거 자체가 너무 큰 충격이었나봐
어제까지는 이런 상황이 올거라는 상상도 해본적 없고 그냥 결혼이나 미래같은 거에 애인을 빼놓는 가정을 한적이 단 한번도 없었는데
갑자기 이런 일을 겪고 나니까 그냥 언제든 내가 이해 못할 어떤 이유로 갑자기 떠나갈수도 있는 사람이 돼버린 느낌이야
사랑이 깨졌냐 하면 그건 아니고 똑같이 사랑하는데
그냥 뭔가 계속 잃어버린거같고 기분이 우울하고 불행해..
결국 언젠가 남이 될지도 모른다는게 너무 힘들어
전세사기 당하고 나서도 애인이 옆에 있으니까 크게 힘들지 않았는데 오히려 지금이 더 힘들다.. 내가 너무 의존했던걸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