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나라에서 해주는 복지가 꽤 많거든? 그래서 차라리 아예 못살면 지원 받는게 많아
물론 그 사람들도 그 사람들만의 힘든게 있겠지만...
내가 복지 찾아보면서 느낀게 애매하게 가난한게 진짜 최악인 것 같애
가난하면 가난한거지 애매하게 가난한게 뭐냐라고 할 수도 있는데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부모님 두분이 다 구직생활이 불가능하고 그러진 않은데 사정상 한분만 일을 하고 계시거나 아님 두분 소득 합쳐도 보통 그 나이대 월급도 안되는 그런 형편?
하루 하루 사는 것 자체까진 크게 문제가 없는데 노후 보장이 안되어 있고 최소한의 생계 유지는 가능하지만 자식들 지원해줄 형편은 안되는 상황...
그래서 국장 소득 분위도 애매하게 잡혀서 결국 학자금 대출 받아야 하는 상황
이런 말 하면 더 힘든 사람들 많고 그래도 너는 살만한거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많겠지만 그게 말이 쉽지 당사자는 진짜 하루하루가 지옥이야
나보다 더 힘든 사람 있는거 알지 근데 그 사람들 동정하거나 생각할 여유가 안되는 걸 어떡함 지금 내가 힘든데ㅠㅠㅠ
차라리 아예 못살면 지원이라도 많이 받지
그 아예 못산다의 기준도 국가에서 너무 높게 잡아둔 것 같다는 생각임 소득인정금액이 말이 안됨 진짜로
복지에 기대겠다는게 아니라 뭐 하나 숨통이라도 좀 만들어 볼라고 신청해봐도 나보다 더 힘들게 사는 사람 많구나만 느끼게 됨
지옥같다 뭐 하나 여유를 가질 수가 없음
내 인생을 보면 밑빠진 독에 물 붓고 있는 것 같애
언젠가는 다 채울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