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깍두기 취급은 처음인데..

이거 깍두기 맞나? ㅋㅋㅋ...

내 기준 사무보조? 관리부서 막내 그냥 그런 자리고

일을 더 달라고 해도 아무도 안 주고

남들이 바빠도 한가해도 나는 그냥 매일 정해진 일만 하면 땡임

여유 있는 회사 처음 다녀보는데 ( 첫 직장은 너무 바빠서 방광염 걸림, 직전 직장은 밥 먹을 시간이 없어서 점심 못 먹은적도 많음)

좀 현타오고 출근하기 싫고 기운도 없어.. 

엄마는 배부른 소리 하지 말고 월급 주면 그냥 다니래ㅠㅠ

[익인1]

월급보다 더 하려고 하지말고 딱 주는 만큼만 일해 ㅎ

[글쓴이]

월급은 복지 다 합치면 조건 되게 좋은편인데 내가 업무량이 너무 적어서 민망한수준이야

[익인1]

사무보조 막내면 원래 일이 많이 없는게 맞지않울까 걍 쓰니 일 완벽히 끝내고 칼퇴 ㄱ

[글쓴이]

내가 와서 일 해보니까 사무보조도 안되는 수준이라는 말이야ㅠㅠ 원래 공고 자체는 그냥 관리부 사원 이었어

[익인2]

막내니까 안주는걸수도 걍 즐겨 제발

[글쓴이]

나 영수증 정리하는 업무도 하는데, 발주 넣으시는 분한테 요 부품 뭔지 여쭤봐도 될까요?(네이버 검색했는데 안 나옴) 했더니 설명하기 복잡하다고 몰라도 된다 이러셔서 기운이 쭉 빠지드라고

[익인2]

바쁘셨어? 일단 꿀 좀 빨고 이직 생각해봐

[글쓴이]

아니ㅠ 나도 눈치있어서ㅠㅠ 프로젝트 다 끝나시고 마무리하시는 타이밍에 안 바쁘시다고 해서 여쭤본건데ㅠㅠㅠ 그냥 "관리부에서 알아서 뭐에 쓰시려고 묻나?" 이러셨어ㅋㅋㅋ

[익인3]

알지 알지 그 무능하고 좀 지능 떨어지는 기분...? 물경력 걱정 생기고.. 나도 그거 못견뎌서 이직했음 ㅠㅠㅋ

[글쓴이]

맞아 너무 정확한 표현이다 지능 떨어지는 기분ㅠㅠㅠㅠㅠㅠㅠ 정말 너무 싫고 괴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