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은 약사고 나는 아동심리센터 선생님임
일단 만났는데 만나자 마자 초면에 나한테 결혼타령 디저트 먹으러 가선 연애할때 데이트 비용 어떻게 나눌건지 자기 등골 빼먹지 마라 이런거 얘기함ㅋㅋㅋㅋ(?누가 지랑 사귄대?) 그래서 이거 뭐냐 하고 피곤해 하고 있는데 절대 안되는 데이트 상대 이야기 하다가
내가 부정적이고 우울증 심한 사람 만났다가 너무 힘든적 있어서 안된다 했더니
자기가 약사라서 자기는 약만봐도 뭔지 아는데 예전에 썸타던 여자방에 갔는데 책상에 항우울제랑 이것저것 가득 있는거 보고 도망쳤다 이러는거임
그래서 그랬구나 이랬는데
그러고 나서 자기가 스포일드 차일드(부모님에게 과하게 우쭈쭈를 받으면서 커서 자기애가 과하고 이기적인 아이들) 이라고 자랑하듯이 말함… 아마 사랑받고 자랐다는 말을 하고싶은거 같았는데 별로 안그래보임 걍 이기적이고 자아도취는 쩌는거같던데
근데 약사한테 항우울제 들키는건 레드플레그인데
선생님한테 지가 지입으로 나 스포일드 차일드야 우리부모가 나 그렇게 키움ㅋㅋㅋㅋ 이러면서 결혼얘기까지 꺼내는게 맞냐? 스포일드는 보통 부모가 더 문젠데
스포일드 키즈에 부모까지 동시에 떠넘기네 미친… 내가 미쳤다고 다 커서도 여전히 스포일드 키즈인 덜떨어진 남자랑 결혼해서 내 아들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스포일드 부모한테 시집살이 당하고 살냐…? 생각이란게 없는듯…..
도망침.. 그뒤로 계속 연락와서 어제 차단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