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공포불안형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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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피형은 ㅇㅈ인데 사실 불안형은 인정 못했거든 회피형은 좀 심하게 나오는 거에 비해 불안형은 좀 낮게 나오기도 했고 근데 이번 연애에서 불안형을 좀 의식하게 됐는데 이게 공포불안형이다 보니까 다른 불안형처럼 네가 나한테 식을까 봐 무서워 〈〈 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네가 나한테 식을까 봐 무서워서 최대한 너 좋아하는 거 티 안 낼래가 돼버림… 고치려고 하고 있긴 한데 어렵다잉 〰️〰️…

[익인1]

책에서 봤는데 회피랑 불안 두 유형이 혼재에서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구 했어 예를들어 대화를 거부하는 아빠와 감정적으로 업다운이 심한 엄마 밑에서 자란 아이같이

[글쓴이]

웅 아마 회피형은 엄마한테 온 것 같고 불안형은 아빠한테 온 것 같아 언니랑 나랑 똑같이 공포불안형이더라 ㅋㅋㅋㅋㅠㅠㅠㅠ

[익인2]

그냥 좋아하고 다 쏟아내는게 나중에 후회없을거라 생각해봐 좀 나을걸

[글쓴이]

ㅠㅠㅠㅠ 옛날부터 약간 마인드가 차라리 안 드러내고 후회하는 게 낫다 이 마인드라 좀 어렵겠지만 노력해볼게 고마둬 둥아 🫶🏻

[익인3]

감정을 표현할 줄 아는게 창피한게 아니잔아

[글쓴이]

웅 그렇겠지만 그래도 뭔가 무서운 건 어쩔 수가 없넹 ㅋㅋㅋㅠㅠㅠㅠ

[익인4]

"공포불안형"이 아니라 "공포회피형(Fearful-Avoidant)". 회피 엔진 때문에 본인이 상대방이 좋아지려고 하면 상처받거나 거절당할까봐 먼저 상대방을 버리려고 하는 거야.

[글쓴이]

헉 머릿속으론 공포회피라고 계속 생각하고 있었는데 계속 불안형 얘기하느라 불안형 불안형 거렸더니 저렇게 써졌나봐 🥺🥺

[익인4]

나도 공포회피형인데 하루에도 생각이 몇 번씩이나 바뀌고 정신 건강이 안 좋을 수밖에 없어. 글쓴이 혼자 힘으로 이겨낼 생각을 하지 말고 최소 6개월 이상 심리상담을 병행해 봐. 그리고 안정적이지 않은 사람과 연애할 생각하면 안 돼.

[글쓴이]

지원 없이 내 돈으로 벌어먹는 20초라 심리상담은 솔직하게 금전적으로 부담이 돼서 🥲🥲 그래도 자취하면서 상태 많이 좋아져서 내가 고치려는 의지가 있다는 것부터 난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 애인도 볼 때마다 너무 안정형이라 신기하게 느끼면서도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고! 텍스트로 볼 때는 너무 가볍게 느껴질 지도 모르겠다 좋은 말 고마워 둥아

[익인5]

나도 진짜 그런 유형이었는데 나중에는 그냥 더 표현할걸 이런 아쉬움을 꾹꾹 눌러담기 위해 에너지 소모를 더 하게 되더라구
그리고 처음에는 마음을 숨기는게 이긴것처럼 보이지만 어떤 관계든 진실되는게 결국 이기는거더라구 ㅠ 개인적인 경험이어서 또 쓰니는 다를수도 있어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