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딱히 가족이든 친구든 얼평 몸평 전혀 안하고
가족들 얼굴이 못생겼는지 잘생/이쁜지 딱히 수십년 살면서
신경도 안쓰고살았거든. 그냥 '가족 얼굴' 정도로만 인식함
근데 엄마는 얼굴에 컴플렉스 있는건지
사진찍는 것도 싫어하고 본인 스스로 못생겼다고 한단말이야
근데 가끔 그럴때마다 빈말로라도 예쁘다고는 못하겠는거야
내가 얼평은 안하지만 눈은 높아서 그런 구분은 확실한데
우리 엄마 얼굴이 뭐 연예인같냐하면 전혀 아니거든
그리고 내가 속에 없는 말은 진짜 고통스러울정도로 하기 힘들고 싫어해서 안하는 성격이라 그런말 듣고있으면 그냥 아무말도 안해
대신에 엄마는 동년배보다 주름도 없이 탱탱하고 피부 깨끗하다같은 객관적인 팩트 기반으로만 칭찬하는데(이것도 엄마가 자기 피부 좋지않냐고 먼저 물어보면 말함)
엄마포함 가족 전부가 다 빈말로라도 예쁘다고는 안하는 성격에 보는 눈도 비슷하게 높아서 연예인급으로 이쁘고 잘생긴거 아니면 절대 이쁘다고 안하거든.(다들 얼평몸평 안하는 집안이기도 하고)그래서 엄마아빠도 나보고 이쁘다 남동생보고 잘생겼다 이런말 정말 안함.
그래서 이런 가족이라 엄마가 자존감이 많이 낮은 상태인건가싶어
그래서 빈말로라도 억지로 이쁘다고 해야하나싶은데
진심에서 안우러나오는 말 연기하면 개티나고
본인도 진심이라고 안받을것같아서 어째야하나 고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