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사랑해 보고싶어 하면 나도 사랑해 보고싶어 라고 대답하는 딱 그 정도 밖에 못 해… 가끔 애인이 먼저 해 달라고 뭐 할 말 없냐고 한 세 번 정도 말하면 더듬거리면서 먼저 사랑한다고 간신히 말하고…
그러다 오늘 처음으로 보낼까 말까 고민하다가 눈 딱감고 못 만나서 슬프다(롱디임) 이런 식으로 카톡 보냈거든 나는 이 말 보내고 하루종일 혼자 뚝딱대면서 소리지르고 있고 애인은 저 한마디 먼저 해 줬다고 하루종일 좋아하고 있어…
뭔가 이 하나에 좋아하는 거 보니까 약간 미안해지는데 애정표현 못 하는 것도 하다보면 익숙해져서 잘할 수 있을까…? 이제 사귄 지 80일 약간 넘었고 그 전엔 친구로 지냈어서 불편하진 않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