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결혼해야겠다고 결심한 거 친구 장례식때였음...

외동딸 친구 혼자 상주 서는데 너무 힘들어보이더라...

나도 외동인데 걱정됐음

그리거 나중에 애 낳으면 가능하면 꼭 둘은 낳아야겠다 생각...

[익인1]

파이팅

[익인2]

아 근데 진짜 힘들긴 하겠다

[익인3]

그럴때 외동 힘들긴 할듯..

[익인4]

나 외동인데 내가 상주했어 살면서 형제 자매 필요성 못 느꼈는데 그때 딱 한번 느낌

[익인5]

무슨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도 아니고 본인 죽을날 걱정해서 상주서줄 애 둘 낳을 생각을 먼저 한대

[익인7]

외동 낳으면 자식 혼자 전부 감당해내야해서 그래서 둘 낳아야겠다고 생각한것같아 나도 나이들고 장례식장 다니면서 깨달았어 ㅠ

[익인5]

쓰니는 장례식장에서 결혼 결심을 먼저 했대서 한 소리야 그 이후에 낳는다면 둘은 낳아야겠다 생각했대잖어 걱정이 앞서서 순서가 잘못됐다고 생각했음 본인이 살아갈 행복을 먼저 생각했으면.

[글쓴이]

그러게 이글 보고 내가 너무 부정적인 미래를 걱정했나 싶네

행복한 날을 꿈꾸며 자야겠다

[익인10]

나도 할머니 장례식하면서 쓰니랑 비슷한 생각함 이런사람 꽤있을걸 내주변도 비슷한 얘기햇음

[익인6]

나도 장례식 때 이 생각이 제일 많이 들었음 할머니 돌아가시고 엄마랑 외가 친척들 상주 서는데 자식들이 많으니까 그래도 다들 모여서 이야기하고 한 푸는 느낌이더라고 그때 문득 나는 나중에 우리 엄마가 돌아가시면 어떻게 버티지? 다른 가족들이 다 먼저 내 곁을 떠나버리면 난 어떻게 버티지? 하는 생각이 드니까 기회만 된다면 결혼은 해야겠더라 나도 남은 사람들을 보면서 버틸 수 있어야겠더라고

[익인8]

난 딩크도 생각하고 있지만 낳는다면 무조건 두명 이상이야... 내가 내 형제들한테 너무 많은 힘을 받았어. 외동이었으면 진짜 힘들었을 듯

[익인7]

나도 외국인 남편이랑 결혼한 외동인 친구 모친상 갔었는데... 친구는 상주하랴 뭐 업체오면 싸인하랴 정신없어보이더라고...혼자 감당해야하는게 힘들어보이더라

[익인9]

근데진짜 그것도그거지만 40대 50대 되면 진짜 낙이없대 하던것도다지루하고 돈이 뭐 썩을정도로 많은것도 아니고 많다해도..
진짜 그때는 삶의 목적이 좀 흔들릴거같아서 애를 구체적으로 낳아야겠다!는 아닌데 생기면 낳을거같음

[익인11]

와 ㅋㅋㅋㅋㅋㅋ ㅠㅠ 나도.. 심지어 관 드는것도 문제라 결혼한거 아니면 남자인 친구들 꼭 있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