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에서 만난 분한테 호감을 갖게 됐는데, 어쩌다 보니까 친해져서 근무 끝날 때마다 둘 다랑 친한 직원 한 명 더 껴서 카페 가거나, 집 가는 길 비슷해서 같이 집 가고, 헤어지고 나서 톡으로 잡담하는 정도야. 연락은 항상 내가 먼저 하긴 해도 그 분도 역질문 하거나 새로운 대화 주제 꺼내면서 계속 이어나가려고 해서 서로 잘 때까지 톡이 이어지긴 해.
여기서 더 나아가려면 밥이던 영화던 1대1로 한 번 만나자고 걸어봐야 되는 건 아는데, 그러면 내가 자기한테 호감 있는거 100% 알게 되겠지?
솔직히 다른 곳에서 만났으면 그냥 편하게 밥 먹자고 해볼 것 같은데 직장에서 만난 사람이라는게 문제야. 잘 되면 다행이지만 혹시라도 차이면 같이 일하는 사이에 불편해지기도 하고 사람 많은 알바라 소문 날 게 무서워.
익들 같으면 한 번 1대1로 만나서 놀자고 말해볼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