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의 대화 좀 봐줘

매번 이러진 않는데 아빠랑 대화하면 종종 이런식이야. 근데 이걸 2n년 이러니까 내가 이상한건지 해서 함 봐주라

이건 방금 있던 대화엿는데

(엄마가 일나가는날/ 저녁시간까지 5시간정도남은 여름날)

아빠: 오늘 저녁뭐야?

나: 엄마가 스테이크 구워먹으래

아빠: 그럼 고기 꺼내놔야해?

나: 아냐 냉장고에 있어서 괜찮아

아빠: 그니까 미리 꺼내놔?

나: (냉동고랑 헷갈리는줄 알고)아니 냉장고칸에 있어서 괜찮아

아빠: 그니까 꺼내지말라고?

나: 냉장고에 있는데 뭐하러 미리 꺼내놔?

아빠: 냉동…..에휴 아니 됐다

나: 내가 언제 냉동의 말꺼냈어?

이런식이면 아빠본인이 되게 답답하다는 식으로 대화가 끝나…. 오히려 답답한건 난데

뭔가 아빠랑 대화할때 가끔 되게 답답하고 대화 포인트도 혼자 이상한데 잡혀잇는것같고.. 앞으로 어찌 해결해야할지 모르겠어

[익인1]

따로살면될거같아
안맞는듯.

[글쓴이]

맞아 서로 안맞는건 인지하고있었어. 떨어져 살면서 자주보면 지금보다 괜찮겠지

[익인1]

내친구도 아빠랑 진짜 상극인데
떨어져사니까 오히려 집안 분위기 화뫼해지더라 그래도 한번씩 다투긴하는데
옛날보단 사이 좋더라구

[글쓴이]

내가 너무 다커서까지 독립안하고있어서 이렇게되었나봐ㅋㅋㅋㅋ 그래 내년에 결혼하게되니까 독립된생활로 더화목쓰가족 기대중 ◡̈

[익인2]

아버지가 대화내용을 듣지도않고 그냥 자기가 듣고싶은 대답만 계속 물어보시는거같은데내가 느끼기에는

[익인3]

간편하게 해결책은
꺼내놔? 라고 물었기에
아니 냉장고에 꺼내뒀어
라고 말하면 어느정도 해결됨

뭔가 유독 한단어 잘못들으면 끝까지 잘못듣는 사람 있음..
그럴땐 그 사람이 쓴 문장 활용해서 말해주면
대충 아 내가 잘못 알아들었구나 깨닫더라

[글쓴이]

맞아! 근데 내가 못된건지 지친건지 매일 지속되니까 힘들어서 그렇게까지 아빠를 배려못하겠어…….못되서 그런것같긴해. 그래도 해결책인 정답 상기시켜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