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예민한건가 ... 진짜 미쳐버릴 것 같아

애인이랑 카페에서 점장이랑 직원으로 처음 만났거든.

이제 오픈한지 3년 넘었는데 

카페 처음 오픈할 때부터 2년동안 일하고 난 취업해서 그만뒀고,

지금은 사람 없어서 주말에 도와주는 중이야

근데 뭘해도 내 탓인 것처럼 말해서 미쳐버릴 것 같아

내가 -아직 얘가 이거이거를 잘 못해서 지금은 새로운 직원 또 뽑으면 안될 것 같아 

하니까

-그럼 너가 이렇게 했어야지

이러고

누가 실수하면 나 불러다가 너가 이렇게 가르쳤어? 너 얘 잘못하는거 못 봤어? 하.....

내가 예민한건가..........

[익인1]

ㄴㄴ 도와주는 사람한테 왜 오히려 탓을 하냐.. 원래 지 업무잖아;

[글쓴이]

내가 예민한게 아니군아...고마워ㅠ 그게 맞지

[익인1]

걍 도와주지마.. 애인 편의 봐줄려고 도와주는데 이런식이면 그 누구라도 도와줄 맘 싹 사라짐

[글쓴이]

하ㅜㅜ맞아ㅠㅠㅠ나도 익인 말처럼 편의 봐주려고 배려하는건데 난 배려를 못 받는 것 같아ㅠㅠ

[익인2]

걔랑 계속 사귈거면 앞으로 절대 무슨일이있어도 도와주지고 공과사가 구분이 안가니깐 막대하는거임

[글쓴이]

그치ㅋㅋㅋㅋ 지랑 가까우니까 저러는거 아니야; 다른 매니저한테는 쓴소리도 잘 못함,,

[익인3]

음 굳이 도와야해? 이렇게 스트레스 받으면서 직장인이 주말까지 일해줘야 하는지 의문.. 아무리 남친이래도 저렇게 말하는데 도와줄 맘 싹 사라질 듯

[글쓴이]

내가 막 힘들어하는 스타일이 아니기도 하고 힘들어하니까 도와줬는데ㅠㅠ 저러니까 진짜 정떨어지긴해...안그래도 그만한다 말하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