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가부장의 끝판왕이라 강압적인 사람이었는데
엄마랑 싸우면 내가 엄마 편들어주고 그랬거든
어느순간부터 엄마는 그게 당연하다고 여기고 내가 아빠랑 좀만 친하게 있어도 왜 사이좋게 지내냐 면서 싫은 티를 냄. 그럼 난 애비없는 사람처럼 굴라는 건가?
그리고 정작 내 진로로 아빠랑 싸울 때는 불똥 튈까봐 찌그러져 있던 게 배신감들음.
여동생 대학문제로 싸울 때도 자취방 구할 때도 왕따 당했을 때도 내가 도와줬는데 정작 나한테 일이 생겼을 때는 남일 처럼 구경만 하더라 앞으로 너를 위해 나서는 일은 없을 것 같음.
남동생. 원래 눈치만 보면서 다니는 놈임. 말도 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