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나 손절칠 정도로 잘못했는데 용서해줬거든... 그런데 했다 해도 안 풀릴 수 있는 거지?

사과도 했고 서로 이야기도 잘했는데

친구 입장에서는 기분 여전히 상해 있을 수도 있지?

[익인1]

ㅇㅇ

[글쓴이]

여기서 어떻게 해야 할까...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 말고는 더 없나

[익인1]

없음

[글쓴이]

사과하고 또 사과하고 잘해 주는 게 답이겠지)

[익인2]

걍 입장 바꿔보면 답 나옴

[익인3]

남아있겠디

[익인4]

그치.. 손절만 안했을뿐 그 감정이 다 사라지진 않지

[익인5]

ㅇㅇ 나도 당시에 절대 이해가 안되고 배신감 들지만 걍 일단은 넘어가자 마인드로 알겠다고 했다가 도저히 전처럼 간극이 좁혀지지 않고 그 일도 자꾸 떠올라서 결국 자연스럽게 서로 연락안하고 손절 엔딩~ 근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만약 그친구가 노력 계속 했다면 괜찮아졌을 것 같아 너도 계속 노력해

[글쓴이]

그 친구는 노력을 안 했어? 사과도 달랑 던지고 끝이었고??

[익인5]

ㅇㅇ 난 앞으로 계속 너랑 잘지내고 싶다곤 했는데 그전에 한 해명부터가 너무 이해안갔고 사과하는 태도도 억지로 하는 느낌? 그뒤로 먼저 다가오려고 노력도 안함 그냥 내 눈치만 좀 보는느낌? 만약 전처럼 같이 놀자, 얘기하자, 했으면 당시엔 화났었지만 점점 풀렸을 것 같아

[글쓴이]

그러게 해명이 이해가 안 갔으면 더 짜증 나고 화만 났을 것 같다 사과하는 것도 억지로 하는 게 보이면 더욱 화났을 것 같고... 눈치만 보면서 ㅋㅋㅋㅋㅋ ㅜㅜ 하.... 나도 그냥 꾸준히 노력하는 수밖에 없겟다... 고마워!!

[글쓴이]

하하 ㅜㅜ 진짜 그 친구도 진짜 크게 잘못했나보다 아무리 생각해도 간극도 안 좁혀지고 그 일이 계속 생각났으면...

[익인6]

나도 친구랑 그런 일 있었고 내가 쓰니 친구 입장이었는데 그 일을 절대 잊진 못하지만 우린 속터놓고 대화도 많이 했고 친구가 몇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가끔 그 얘기 나오면 미안했다 사과하고 그래서 난 오히려 가장 자주 만나고 친한 친구사이로 남아있음! 쓰니가 진심으로 사과하고 먼저 다가가고 적극적으로 대한다면 쓰니친구도 시간이 걸리더라도 마음 풀릴 거야

[글쓴이]

휴... 일단 진짜 진심을 담아서 사과도 하고 앞으로 절대 같은 문제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할 건데 지금 당장 보여 줄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우울감이 쫌 크다 하하하 ㅜㅜ 내가 잘못한 거고 내가 엎지른 거니까 더욱 노력해야겠지... 고마워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야기해줘서!!

[익인7]

손절을 안할뿐이지 더 가까워질 생각은 없음

[익인8]

음 걔가 받아줬는데 그 뒤론 어때? 친구 반응은 똑같아? 연락피하거나 그러면 걍 용서만 해준걸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