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l조회 334l
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뭔가 아 이사람이다, 결혼은 이런 사람이랑 하는구나

뭐 이런 느낌같은게 있을까??

4살 연상이랑 100일 조금 넘게 사귀고 있는데

내 제대로 된 첫 연애기도 하지만 상대가 너무 괜찮아서..

객관적으로 바라봐도 너무 내 복이구나 싶을정도로 괜찮고... 많이 좋아해

일단 술,담배,게임,사친,성격,생활,취미 뭐 하나 흠이 없고 애초에 성격이 정말 참 보기 드문 청년으로 참 괜찮단 말이지

나한테 잘 하는건 물론이고 우리 부모님도 매번 챙겨 뭐 물질적인 걸 자주 드리진 않아도 잘 계시냐 안부? 도 묻고

나한테도 잘 하는걸 넘어서 엄청 아낀다 해야하나 진짜 끔직이야... 엄마가 보고 애절하다, 대단하다, 눈물난다 이래 ㅋㅋㅋㅋㅋ

나도 그렇고 오빠도 그렇고 서로 의지도 많이 하고 존경하고, 좋은 영향력도 받고 존중하고 그래

그래서 아직 연애초지만 엄청 설렌다기 보단 설렘과 편안함 행복함, 안전함, 안쓰러움 뭐 그런 뭔가 연애랑은 다른 느낌의 감정이 들어 무슨 감정인진 모르겠지만..

연애초라서 그런 거일 수도 있고 이런 연애가 처음이라 그런 걸 수도 있겠다만 참 신기하고 너무 행복해

나도 몰랐던 내 모습을 발견하기도 하고...

나는 오빠한테 조언이나 응원, 위로 같은 정신적인 지지를 많이 해주는 대신 좋은거, 맛있는거 많이 사주고 많이 못 해줘서 항상 미안해하고

오빠는 00가 좋아하는거, 00가 아프니까 내가 도움이 될 만한거 되게 많이 해주는 대신 엄청 감정적이고 생각이 많은 타입이라 내가 결정해주고 내가 조언해줘서 본인은 나한테 해주는게 없다고 생각하나봐 그래서 서로가 서로한테 못 해주는거 같아서 미안해하고 아쉬워하고 더 잘할게 해..

그리고 우리 엄마아빠랑 나랑 오빠의 케미가 너무너무너무 닮아서... 진짜 신기해 나랑 엄마랑 너무 똑같고 오빠랑 아빠랑 똑같은.... 그래서 엄마랑 아빠랑 나랑 오빠랑 엄청 겹쳐보여.ㅋㅋㅋㅋ 우리 부모님도 신기하다 그러고 이모도 둘이 결혼하는거 아니냐, 어쩜 형부랑 똑같냐, 이것도 다 00이 복이다 이러시고..

그래서 요즘 이게 진짜 결혼의 느낌인가 이 생각이 들어

자꾸 냉정하게 생각하려고 하고 하는데 너무 신기해서..



 
둥이1
나는 이 사람의 단점을 감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온전히 들고나서 결혼 생각함.
1개월 전
둥이2
222 나도 그럴수 있을거 같아
1개월 전
글쓴둥이
연애는 얼마나 했는지 물어봐도 될까??
1개월 전
둥이1
난 5년 하고 결혼했어~~
그 과정에서 서로의 단점을 당연히 알 수 밖에 없고, 그걸 완전히 받아들일 수 있을지의 생각을 중간중간 했는데 어느 순간 완전히 받아들임을 인정하고 했어.
사랑하는 마음은 당연히 깔려 있는 거고.

1개월 전
글쓴둥이
5년... 오래 만났네
둥이도 멋있다!! 행복했으면 좋겠네

1개월 전
둥이1
본문 추가된 거 지금 봤는데 좋은 사람인데?
나는 설렘만이 사랑이라고 생각 안 해.
내 본연의 모습을 나오게 해주고 그 모습도 다 사랑해주는 사람. 나도 상대에게 그렇게 하는 것. 그게 편안함, 의지 등등이 되겠지. 그것도 사랑이라고 생각함. 사랑이 설렘이라고 보편적으로 알려져 있긴 한데, 그것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고 봐. 설레는 사랑만 추구하는 건 자극 추구의 성향이 강하다고 봄.
은은한 설렘, 편안함, 안전함을 느끼게 하는 사람이 결혼하기 좋음.

1개월 전
글쓴둥이
1에게
맞아맞아 나도 오직 설렘만이 사랑은 아니라고 생각해
오히려 나는 상대가 안쓰럽고, 힘들어할 때 나도 속상하고 도움이 되고 싶을 때 그럴 때가 진짜 사랑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나한테 사랑이라는 감정은 굉장히 소중하고 그 감정에 대한 확신이 들어야 입 밖으로 사랑한다는 말이 나오는 사람이라 최근까지 안하다가 어느 순간 확신이 들어서 사랑한다고 했었거든
그러고 전보단 그 농도가 깊어진 기분이기도 하고..
오빠는 어떤 생각일진 모르고 부담일 수도 있을거 같아서 굳이 얘기는 안 꺼내는데 진짜 이런 사람이랑 결혼하면 행복하긴 하겠다 싶어

1개월 전
둥이1
글쓴이에게
100일 좀 넘은 거라면 결혼 관련 얘기는 좀 섣부르긴 하지ㅎㅎ
내가 앞서 말한 단점들도 계속 만나다보면 보일테니, 그것도 감수할 수 있는지 잘 헤아리면서 예쁘게 만나봐! 기간 꽤 되면 자연스레 결혼 얘기 할 수 있을 거야.

1개월 전
둥이3
나는 무뚝뚝해도 다정하고 한결같은 사람이라서 결혼함
1개월 전
글쓴둥이
맞어... 나랑 애인도 그래
1개월 전
둥이4
사내연애로 시작하긴 했다만 1년 동료로 보고 사귀게 됐는데 사귀기 전에 아, 얘랑 연애하면 결혼하겠다 이런 느낌 강하게 들었음 실제로 결혼했고
1개월 전
둥이6
헉 나랑 비슷해서 댓글 달려다가 그냥 대댓으로 단다ㅋㅋㅋㅋㅋ 나도 4년 동료로 보고 사귀게 됐는데 사귀기 전에 그 느낌 옴 .., 이 사람이랑 만나면 결혼 할 거 같다ㅋㅋ 나도 실제로 결혼 준비중임
1개월 전
글쓴둥이
와우.. 그런건 무슨 기분이야..?
1개월 전
둥이5
난 내 아픈점 단점 품어줬을때 더 좋은 사람이고 싶다 내 인생 다 주고싶다 그랬어ㅎㅋㅋ
1개월 전
글쓴둥이
멋있다 그리고 참 축복받았네
1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날짜조회
이성 사랑방다들 문신 있고 담배 피우는 남캠 만날 수 있어?93 2:5627275 0
이성 사랑방 40초록글 뭐 애인이 가게 상호명, 음식사진 안 보내준다고 난리친거 글.. 52 3:5924519 4
이성 사랑방결혼 엎어야지 ㅎㅎ 추석땜에 또싸움34 10:3924859 0
이성 사랑방/연애중 애인이 차에서 내 목 조르고 "내가 부산 돌려차기남이야?” 이러는데 29 16:498270 0
이성 사랑방서울 여수 장거리 어때?26 19:053022 0
짝사랑 힘들다 응원해줘 20:40 3 0
유부익들만 제발 들어와줘 애인이랑 돈 관련 가치관 차이 20:39 11 0
커플둥들 크리스마스 뭐할지 준비하고 있어?1 20:39 10 0
이제 여유가생기니깐 애인없어도 될거같아1 20:38 21 0
커플링 둘이서 예산 100 정도면 브랜드 충분히 가능한가? 3 20:38 33 0
찐사랑처럼 엄청 사랑하는 건 아니지만2 20:37 41 0
넷상에 마통론 퐁퐁 이런 거 얘기하는거 겁나 딴 세상 얘기같아1 20:36 27 0
정이 떨어지니까 쉽지 않네2 20:36 32 0
연애중 Istp 로봇 이니네 20:34 39 0
기타 남자가 A, B중 한 명 좋아한다고하면 누굴 좋아하는것 같아?9 20:33 42 0
여자는 무조건 복지 좋은 곳으로 취직해야한다는 말 18 20:32 65 0
곧 보자는 말은 빈말이야?3 20:31 42 0
연애중 나 진짜 미친ㄴ인거 아는데 술만 먹으면 정신이 이상해져 12 20:31 55 0
사귀고 100일까진 서로 설레 미침 -> 130~ 200까지 11 20:29 115 0
애인 술먹고 다음날 입냄새가 강해짐2 20:29 46 0
잇프피 남자 이런 말 들으면 당황스러워?11 20:28 44 0
썸 끝내면서 상대방 의견 묻는건15 20:27 50 0
헤어지고 카톡 차단,삭제 안하는 익들1 20:27 28 0
다들 커플링 언제 맞췄어??6 20:27 59 0
애인에게 한 번 식은 마음은 되돌릴 수 없는거지? 3 20:27 33 0
추천 픽션 ✍️
thumbnail image
by 한도윤
“너 아직도 이 노래 들어?”나는 슬이에게 물었다. 하지만 슬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그녀를 위해 말없이 노래를 들었다.내리쬐는 햇빛에 구름마저 부서져 버릴 것 같은 여름날, 카페베네 과일 빙수를 앞에 두고 싸웠던 지난날이 온전히 기억난다. 토이를 유독 좋아했던 그녀 귀에 이어..
thumbnail image
by 한도윤
2007년 6월 어느 날.우리가 만나기 시작한 지 한 달이 넘어갔다. 나는 남자친구가 되어본 게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몰랐지만 그녀를 위해서는 작은 부탁도 모두 들어줄 준비가 되어 있었다. 좀 더 적극적으로 슬이에게 요즘 유행하는 영화가 보고플 땐 내게 이야기하라 했고, 아무런 약..
thumbnail image
by 콩딱
25살에 만난 조폭 아저씨가 있었다.40살이였는데, 조폭 이라곤 못 느끼게 착했다. 아 나 한정이였나? 8개월 정도 만났지되게 큰 조직의 보스였는데, 나 만나고 약점이 너무 많아지고그래서 내가 그만 만나자고 했지 아저씨는 되게 붙잡고 왜 그러냐, 내가 일 그만하겠다그랬는데 사람이..
by 이바라기
침대 코너에 도착하자 둘은 왠지 부끄러웠다.한동안 둘은 말없이 정면을 응시하다 온유가 먼저 말을 꺼냈다."들어갈까...?""그..그래"들어가서 부끄러움에 손을 놓고 좀 멀리 떨어져서 각자 괜히 매트리스를 꾹꾹 눌러보고 배게를 만지작거리며 구경했다.그러다 예원을 발견한 직원이 저쪽에 있는 온..
by 고구마스틱
귀공자랑 폭군 보고 온 사람들이 보면 좋을 듯제목 그대로 귀공자에서 폭군으로“그림은 염병. 뒤지게도 못 그리네”벤치에 앉아서 풍경 그리고 있던 최국장 어깨를 툭 치고 옆에 앉는 폴.“그래도 저번보단 늘지 않았나”“지랄. 그거 갈매기냐?”최국장 그림 속 물 위에 떠다니는 뭔가를 보고 묻는..
thumbnail image
by 1억
저는 불륜녀입니다_ 사랑하는 파도에게w.1억  아이들과 떡볶이를 먼저 다 먹은 ##파도가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면서 우석에게 목례를 했고, 우석은 팔짱을 낀 채로 먹지도 않고 앞에 앉은 아이들을 보다가 급히 팔짱을 풀고선 똑같이 목례를 했다. "쌤! 쌤은 안 먹어요?""어. 너희 많이 먹어.""오예!"..
전체 인기글 l 안내
9/17 20:38 ~ 9/17 20:40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