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내선번호가 회사 대표전화야 그래서 외부에서 대표전화로 전화를 걸면 다 나한테 울리고
나는 맨날 이 걸려오는 전화 수십통씩을 받아서 응대하느라 내 할 일을 할 수가 없음
나는 경리도 아니고 그렇다고 신입도 아니고 인사팀이랑 총무 다 따로 있는데 왜 내가 이 개고생을 해야하며
내가 바빠서 전화벨 울려도 바로 못받을 때가 있는데 그 누구도 대신 당겨받아주지 않음 ..
다른 부서 사람들은 본인 업무때문에 외부에 메일을 보내거나 협업 요청이나 서류 제출 같은걸 하면
본인들 내선번호 혹은 핸드폰 번호를 기재 안하고 꼭 대표번호로 기재를 해서 나한테 전화가 넘어오고
내가 그 담당자 누군지 꼬치꼬치 캐물어서 겨우 넘겨줘야함
이게 맞나 진짜
나이 40 먹은 잉여 인력이 한명 있는데 그사람한테나 넘기지
이거 원래 공석에 널부러져 있던 전화였는데 갑자기 나한테 짬 때린거거든
하루에도 수십번씩 이거땜에 그냥 때려치고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