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l조회 65l

어디가서 사람 함부로 따라가는 성격 아니라고 확신했는데 여행가서 도착하자마자 아직 유심을 안산 상황이라 정류장에 서있던 현지인으로 보이는 아줌마한테 어디가 남쪽인지 방향만 물어봤을 뿐인데 자꾸 자길 따라오래 손가락으로 길 건너편을 가리키면서 저기가면 알 수 있대

생긴것도 그렇고 특히 표정!!! 표정이랑 제스쳐가 일말의 이상한 기류도 없이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이쪽으로 오면 된대

그래서 나도 모르게 두세걸음 따라 나서다가 길 건너편에 있는게 건물지하주차장 입구인걸 보고 멈춤

내가 영어로 저긴 주차장 아니냐고 하니까 영어를 못알아들은건지 그런 척 하는건지 괜찮대 저기 맞대

너무 온화한 표정으로 친절하게 맞다니까 일단 가볼까하다가 갑자기 누가 뒷머리 몇가닥을 땡기는 듯한 그런 소름돋는 느낌이 들어서 쏘리쏘리하고 뒤돌아서 혼자 태양이랑 그림자 방향 따져가며 쌩쇼를 하고 알아서 숙소에 도착함

도착해서 숙소직원한테 방금 이런일이 있었다, 그 지하주차장에 무슨 안내소라도 있는거냐고 물었더니

ㄹㅇ기겁하면서 요즘 저런 식으로 움직이는 강도들 있다고 실제로 며칠 전에 체크인한 사람이 폰이랑 카드여권 다 뺏기고 구타까지 당하고 돌아와서 경찰까지 온 적 있었대

그 아지매 그렇게 안보였는데 그냥 내가 상호구였을 뿐…



 
익인1
헐 위험할 뻔 했다 별 일 없었어서 다행... 진짜 안그럴 것 같은 얼굴로 사기치는 사람 많다잉
2개월 전
글쓴이
맞아맞아 나 정말 이번 일 이후로 사람 더 못믿겠어ㅠㅠㅠㅠㅠ 나름 의심 많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큰일날 뻔
2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날짜조회
일상좀 논란일수 있는데 너네406 10.25 16:0457660 0
KIA/OnAir ❤️온 우주의 모든 기운이 타이거즈 중심으로 흐르고 있다 세상은 .. 7917 10.25 17:3237790 1
일상 내향인들아 일로와봐283 10.25 14:0451538 11
삼성/OnAir 🦁 NOW OR NEVER 👑 영원히 야구장에 푸른 파도가 멈추지 않.. 6026 10.25 17:1131229 0
일상얘들아 "윤"으로 시작하는 강아지 이름 지어줄 수 있어??163 10.25 20:4513585 0
언니 때문에 강제백수 된지 5년임7 10.25 09:15 76 0
우리 회사 과장님 일상 : 화장실에서 한시간 이상 앉아있기1 10.25 09:14 53 0
삼전 어떻게된거냐2 10.25 09:13 286 0
고양이 항암 해본사람? 비용정보좀..6 10.25 09:13 33 0
케잌 먹을때마다 느끼는건데 진짜 극강의 단맛이다ㅋㅋ3 10.25 09:13 30 0
면접 1분 자기소개서 쓰는데 얼마나 걸려? 6 10.25 09:12 38 0
견과류 살 잘 찐다는게3 10.25 09:12 76 0
동네 미용실 보통 몇시에 열지??1 10.25 09:12 15 0
와 진짜 찾아보지도않고 선동당하는 사람 너무 많다4 10.25 09:12 114 0
지나가다 배변산책하는 강쥐 봤는데 6 10.25 09:12 73 0
유튜브에 올라오는 여행 브이로그들 핸드폰으로 찍으면 10.25 09:12 19 0
조판을 아주 개떡으로 하고 갔네2 10.25 09:12 27 0
스벅 딱 4천원 짜리 뭐 있나?? 10.25 09:12 19 0
신호단속카메라 잘 아는 익 있어? ㅠㅠㅠ 5 10.25 09:12 45 0
배민은 11시 오픈인데 요기요는 5시 오픈인 이유가 뭘까 10.25 09:11 56 0
검정이랑 흰옷 많이 입으면 머플러 무슨색이 젤 나아?1 10.25 09:11 9 0
월급 드왔다40 11 10.25 09:11 149 0
혹시 테니스 하면 몸 비대칭 더 심해질까? 10.25 09:11 9 0
출근할때 트랙탑 어때?2 10.25 09:10 14 0
수영 배운 익들은 수영 얼마나 배웠었어???1 10.25 09:10 34 0
추천 픽션 ✍️
by 한도윤
대학교를 졸업하고 고향에 돌아와 L을 만난 건 내 연애 역사 중 최고의 오점이다. 그때의 나는 제대로 사랑을 받아 본 적도, 줘본 적도 없는 모태솔로라고 봐도 무방했다. 어쩌다 나와 L은 커피를 한두 잔 같이 마셨고 무심코 던진 L의 고백을 나는 낼름 삼켜버렸다.당시의..
thumbnail image
by 한도윤
“너의 그 빌어먹을 컬러링 때문이야.”우리는 조용히 타이 음식을 비운뒤 옆 카페로 자리를 이동했다. 묘한 분위기에 긴장감이 흘렀다. 어쩌면 나는 그녀에게 나의 비밀을 털어놓을지도 모른다는 마음으로. 그녀 또한 나의 비밀을 들을지도 모른다는 표정으로.“내 컬러링이..
by 한도윤
나는 병이 있다. 발병의 이유 혹은 실제로 학계에서 연구가 되는 병인지 모르겠는 병이 있다. 매일 안고 살아야 하는 병은 아니지만 언제든지 나를 찾아올 수 있는 병이다. 고치는 방법을 스스로 연구해 봤지만 방법이 없었다. 병원에서는 일종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고..
thumbnail image
by 유쏘
아저씨! 나 좀 봐요!정말 나더러 뭐 어쩌라는건지 나보고 진짜 자길 책임지라는 건지 문을 밀고 나를 따라들어와 뭐가 그리 급했던건지 다시 한 번 키스를 하려고 한다. 이 아인"뭐가 그리 급해. 내가 도망가기라도 해?""그건.. 아닌데 나는 아까 정말 좋았어서..""마지막으..
thumbnail image
by 1억
저는 불륜녀입니다_ 사랑하는 파도에게w.1억  눈이 마주쳤는데 우석은 바보같이 눈을 피해버렸다. 책을 보면서 웃던 ##파도와 눈이 마주친 거였는데. 마치 자신에게 웃어준 것만 같아서 그게 너무 떨려서 마주할 수가 없었다.시선을 다른 곳에 둔 채로 읽지도않는 장르의 책을..
by 한도윤
오늘은 어떤 표정을 지으며 출근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어제 윤슬과 바다 프로를 뒤로하고 노래방에서 뛰쳐나와 집으로 와 버렸기 때문에 내 양쪽 자리에 앉는 두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회사를 출근하지 않을 수는 없고, 그렇다고 내 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