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글 보고 생각난건데... 이번 직장 새로 들어갔을때 직속 사수분께서 입사 첫주에 나한테 ‘돈 필요해서 들어온 건 아닐 거 같다’ ‘집에서 험한말 안듣고 자랐을 거 같다’ 이러셨는데 나도 꽃밭으로 보인걸까..?
우리집 부자 아니고 내 통장에 100만원도 없음.. 커피 좋아해도 가격 때문에 망설이다 못먹고, 명품 하나도 없어서 들고가지도 않아 입는 옷도 대부분이 3만원대
다만 지금 사는 아파트가 비싼 이미지고,(부모님이 무리해서 사신 거라 정리한다고 들었어) 학벌 좋다고 띄워주신 건 있긴 해 집이나 학교 얘기는 먼저 절대 안 꺼냈고 이력서 보고서 먼저 말 꺼내신거 ㅠ
눈치없고 사회성 없는짓 한거 아니냐 이럴 수 있는데ㅠㅠ 입사 극초반이었던데다 나 엄청 내성적이라 말수도 적어서 실수할 여지도 없었고, 그 뒤에는 일 잘한다고 칭찬도 받음 직장 분들 커피 취향 하나하나 맞춰서 사갔더니 센스있다는 말도 듣고 ..(사회성도 눈치도 정말 없어서 따로 애를 써야 하는 편)
다행히 지금은 잘 적응하고 다들 잘해주시는데, 나에 대한 데이터가 거의 없었을 극초반에 저런 말 들었던게 뭔가 좀 꽃밭 티가 났나..??해서 걱정됨 ㅜㅜㅜ 익들은 어떤 모습을 보면 아 얘 꽃밭이구나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