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가난한거 곱씹으면 어차피 나만 속상해서 이제는 그런거 안하거든. 어쩌다 들어도 깊게 생각하지 않게 더하면 나만 속상하지 하고 의식의 흐름을 전환시키고 근데 회화학원 다니니까 그러기가 힘들어.
회화학원에서 특정주제로 팀원들이랑 대화하게 하는데 보통 주제가 뭐 좋아하니, 뭐 잘하니, 취미가 뭐니, 휴가철에 어디를 갈거니, 액티비티 중에서 뭐 좋아하니 이런거야.
일단 돈이 없으니까 취향이랄게 없어서 항상 답 생각하는 것도 힘들고 주변 팀원들은 소소한게 베이킹, 다이빙이고 어떤분은 서핑 뭐 이런거야. 다들 주말에 뭐했냐 하면 캠핑, 다른지역 계곡 이런 곳이고 휴가는 해외여행갔던데 뭔가 좀 속상하네.
우리집이 가난한건 알았지만 내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가난한건가 싶어서 좀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