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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오빠한테 차이고서 너무 힘들어서 남소를 받았거든 별 생각 없었는데 그 남자애가 나를 너무 과하게 좋아해...자기 이상형이래

근데 난 그 오빠가 나한테 관심 있었던 옛날 기억에 아직 얽메여 살고 있고 그래서 얘를 바라봐줄 여유가 없어 마음에...

아직 사귀는 것도 아니니까 내가 그만 만나자 한 마디만 해도 끝날 얄팍한 관계진 하지만 그래도 너무 죄책감 들고 힘들어

그 오빠가 다시 나를 좋아해주면 아니 그냥 돌아봐주기라도 하면 어떻게든 붙잡을 수 있는데 그 기회조차 주지 않더라 왜 갑자기 정 떨어진 건지도 모르겠어

내가 그 애를 좋아할 수 없듯이 그 오빠도 나를 좋아할 수 없겠으니 그냥 관두고 찬 거겠지... 꼭 그게 아니더라도 다른 여자 생겼다는 소문이 있더라고 그거 때문일지도..

정말 너무 비참하고 괴롭다 새로운 사람으로 잊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내가 그 오빠 입장이 되어보니 더 아파 오빠가 더 매정한 사람처럼 느껴진다

어떻게 헤야할까? 오지도 않을 연락 기다리면서 나 좋다는 그 애를 차야 할까? 아니면 그냥 다 잊고서 얘랑 새로 시작하려 해볼까? 내가 모쏠이라 더 망설여져 내 첫연애는 그 오빠였으면 했거든 학창시절부터 정말 몇년동안이나...



 
익인1
쓰니 좋아해주는 새로운 사람 만나 그러면서 잊을수도있고
28일 전
글쓴이
그럴까... 사실 그 오빠가 갑자기 매정하게 변했어서 상처 정말 많이 받았거든 역시 미련 버리고 나도 행복해지는 게 낫겠지..?
28일 전
익인2
너 좋다는 사람 상처 주지 말고 혼자 짝남 잊는 시간부터 가져
28일 전
글쓴이
사실 일 년동안 혼자 있는 시간을 가졌어 하핳...근데 이쯤되니 언제 끝나나 싶어서 좀 막연해지고 무섭더라고
28일 전
글쓴이
내가 더 기다리다 보면 어느 순간 끝날 수 있을까? 이 오빠가 새 여친이 생겨도 그리고 헤어지고 그걸 두 번이나 반복했는데 아직까지도 전혀 식지 않았어... 직관하면서도ㅜ 진짜 얼마냐 좋아하는거냐 바보같은 나 자신아
28일 전
익인2
차이고 여친 생기는 것까지 봤는데도 못잊는 거면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그건 사랑이 아니라 집착 아닐까?
심각하게 생각하고 자기를 돌아봐봐

28일 전
글쓴이
맞아... 지금 벌써 17살 때부터 4년째인데 이쯤되니 내가 진짜 그 오빠를 사랑하나? 그냥 소유욕이나 독점욕 같은 게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어. 근데 그러면 너무 무서워지고 더 답도 없는 느낌이라 애써 외면하고 짝사랑이라 치부하며 살고 있어ㅜ
28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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