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저녁먹고 지금까지 연락안되는거 이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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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화하기로 했는데?

[익인1]

그럼 저나를 해보쟝

[글쓴이]

아직 연애 극초반이라… 지금 가족들이랑 같이 있는 것 같아서
자꾸 연락이 안되니까 서운하네…

[익인1]

저나하면 받든가 거절하든가 거절하고 카톡주던가 하겟지 과하게 배려 노노해

[글쓴이]

하… 서운해…… 전화 갈길 사이는 아닌거같아서 ㅜㅜ

[익인2]

저녁먹고 게임하나 왜 연락이 없대

[글쓴이]

몰라… 밥 먹는다고 하더니 사라져버렸다… 오늘 꼭 통화하기로 했는데… 자나…… 자기 전에 잔다고 기다리지 말라고 해주면 안되는거였나…

[익인2]

밥 다먹었냐고 카톡 보내봤어? 안 읽씹?

[글쓴이]

웅… 와다다 몇 개 보내놨는데 안 읽네 ㅜ

[익인2]

많이 먹고 배불러서 자나봐ㅜ

[글쓴이]

2에게
하… 그 자는 동안 내가 한번 생각이 안 났나 자괴감 드네

[익인2]

글쓴이에게
잠들면 아무생각이 없지... 근데 내가 한 가지 말해 줄 수 있는 건 연락 성향이 여러 번 안 맞으면 헤어지는 게 나아 사람 안바뀌거든? 근데 아직 연애 초반이니까 몇번은 그냥 넘어가줘 그리고 잘 맞는지 지켜봐바

[글쓴이]

2에게
하… 밥먹고 자기까지 내 생각이 하나도 안 났다는게 충격이야
요즘 노력하는거 보이는데 밥 먹는다고 하고 약속 안 지키고 잠수는 좀… 지치기 시작하네ㅠㅠ

[익인2]

글쓴이에게
그니까 포기하면 편한데 이 연락이라는게 진짜 사람 안바뀌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만나지 않는 이상 계속 이 스트레스 반복일거야ㅜㅜ 강요한다고 되는게 아님

[글쓴이]

2에게
맞아… 진짜 너무 화가 나… 왜 나만 맨날 생각하고 그 사람은 내 생각 하나도 안해? 왜 내가 다 맞춰야해? 이런 생각 많이 한다…

[익인2]

글쓴이에게
연락빈도가 다를뿐 누가 맞고 틀린게 아니라 다른거더라고... 연락 잘해주는 사람 만나면 해결돼ㅜ 여러번 참아보다 도저히 안되겠고 스트레스받으면 헤어짐을 결심하는거지..

[글쓴이]

2에게
그냥 서로 좋아하는 마음만으론 연애하기 어려운 것 같지? 계속 참을지 더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네… ㅜㅜ 사귄지 얼마 안 됐거든 ㅜㅜ

[익인2]

글쓴이에게
아하 그러면 이럴때 연락해줬으면 좋겠다고 다음날이나 그때쯤에 바로 얘기해주고 몇번은 그냥 넘어가주고 바뀌는게 없거나 너무 안맞고 그런게 느껴지면 3아웃 (또는 쓰니가 참을수있을만큼) 되면 연락문제로 안맞아서 힘들어서 못사귀겠다 해야지ㅜㅜ 이별도 생각해보는게 나을거같긴해 쓰니는 연락=관심,사랑 이라고 생각하지? 나도 그래서 연락문제는 서운하고 스트레스받고 그랬어..

[글쓴이]

2에게
하… 안 그래도 일주일에 한번 겨우 보는데 연락으로 보고싶은 마음을 달래고, 난 계속 그 사람 생각하는데 그 사람은 내 생각이 안 난다는게 조금 비참하기까지 한 것 같아 ㅜㅜ
다음날 얘기하고싶어도 그 다음날조차 연락이 잘 안되는 이런 상황이야… 전화도 안되고…

[익인2]

글쓴이에게
전화로 얘기해~ 만나지 못하는데 무슨 카톡으로 얘기해 전화해서 이러저러 했으면 좋겠다 차분하게 정리해서 말해야지.. 뭐하길래 그리 바쁘대 전화는 왜 안돼..

[글쓴이]

2에게
응응 오늘 저녁에 전화하려구 ㅠㅠ
하… 오늘도 13시간만에 연락왔어… 전화 약속도 잡기 힘드네… 그러게… 친구가 우선이고 자기자신이 우선인 사람이니

[익인2]

글쓴이에게
쓰니도 쓰니우선으로 살아ㅜㅜ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그리고 많이 사랑해주는 사람 만나라 자주 보지도 못하고 연락까지 안되면.. 바쁜 직업인가봐ㅜ

[글쓴이]

2에게
그냥 대기업 사무직이야…
나도 공대 대학원생이고 엄청 실적도 좋고 잡무도 많은데 시간 쪼개가면서 남친 생각하고 연락하고 그러는데…
친구만나는거보다 남친 만나는게 좋아서 남친만 기다리게 돼…

[익인2]

글쓴이에게
남친을 우선 순위로 두면 남자친구가 하는 말 하나하나에 일희일비 하게 되던데ㅜ 나는 거의 매일 만나긴 했는데 친구 잘 안만나고 지금은 주에 2번 보는게 편하더라고 나만의 시간도 필요하고

[글쓴이]

2에게
남친이 제일 우선은 아닌데 나랑 가족 다음에 우선은 맞아 ㅜㅜ
나는 주에 한번도 어렵다… 그것도 내가 남친 집 가야지 겨우 만나주고 토요일 밤에 보자고 해 만나서도 잠만 자

[익인2]

글쓴이에게
헐 남친집에 가야 만나고 잠만자? 왜 만나는지 잘 모르겠는데 그 남자 많이 좋아하나보네.. 별 노력 안해도 그렇게 좋아해주는데 당연히 노력안할거같은데... 쓰니가 사귀자고 고백한거야..?

[글쓴이]

2에게
웅… 가서 just sleep만 해… 피곤하다고 ㅜㅜ 아직 끝까지 안 갓서…
웅… 많이 좋아하지
아니 그 사람이 고백했고, 내가 연락때문에 거절하고 다시 고백해서 사귀었어

[익인2]

글쓴이에게
그래 그 마음 다 사라질때까지 사귀어야 정리할수있을거야 내가 보기엔 을의 연애같은데ㅜㅜ 다음엔 사랑해주고 연락잘해주고 쓰니만 생각하는 사람만나

[글쓴이]

2에게
하… 전화 여섯시간 했어… 레전드네 일단 헤어지진 않는걸로 정했어… 남친이 많이 맞추겠대

[익인3]

자는듯

[글쓴이]

그러니까… 하 이 사람한텐 나는 뭘까? 톡하나 보내주는게 그렇게 힘든가?

[익인4]

나도 연락땜에 셀쿠 많이 깨는 타입인데! 그땐 딱 지금의 상황을 보기보다 그 전부터 상대가 보여준 모습들을 보고 판단해봐 이런 상황이 반복된거면 진지하게 말하는거 추천 ㅇㅇ 한번이면 그냥 오늘따라 피곤했는갑다~ 생각하는게 편해

[익인4]

내 남친이 딱 컨디션에 따라 연락 빈도 좀 달라지는? 스타일이라.. 어제는 아무날도 아닌데 막 장문의 톡 남겼다가 오늘은 그냥 말없이 자버리는.. 근데 그걸 애정의 척도라고 표현하기엔 갑자기 하루만에 화르륵했다가 식는건 거의 말이 안되자너 그니까 평소에 쓰니 남친이 연락 잘되는 편이였다면 지금은 서운해서운해 생각하기보다 그냥 맘 편히 먹는게 쓰니한테 좋을듯

[글쓴이]

사실 계속 이런 식이야… 평소에 일과시간에도 연락 잘 안되고… 그나마 자기 전에 연락이 좀 되는데 말도 없이 약속했는데 자버리니까 좀… 그렇더라구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