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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친구 아버지가 몸이 편찮으셔서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는 상태셨어

그래서 친구 애인분이 우리 결혼식보단 혼인신고부터 하자고, 너희 아버지 돌아가시면 내가 상주 역할 꼭 해드리고 싶다고 그랬대 내가 최우선으로 해드릴 수 있는 건 이거뿐인 거 같다고

그래서 후다닥 혼인신고부터하고 병원에 입원하신 아버지 앞에서 정말 간소하게 결혼선약했대

그러고 말도 안되게도 그 다음날 친구 아버지 돌아가셨대.. 그리고 약속대로 애인(이젠 남편)분이 상주해드리고

이거보니깐 난 원래 비혼주의였는데 이런 사람이 곁에 있다면 결혼할 수 있을 거 같더라



 
익인1
ㅜㅜㅜㅜ
2개월 전
익인2
ㅠㅠ.. 감동이다 정말
2개월 전
익인3
세상에..
2개월 전
익인4
와 진짜 미쳤다 저런사람이라면 진짜 내인생 배팅하고싶을듯
2개월 전
익인5
ㅜㅠㅠㅠㅠ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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