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엄마가 내 애인을 많이 안 좋아하심 여러모로 스펙차가 심해서.. 선을 여러가지 많이 넘어서 대판 싸우고 한동안 얼굴 안 보다가 최근에 다시 얘기는 하고 지내는 정도
서로 사귄지 꽤 됐고 (최근 2주년 넘어감) 난 얘 많이 좋아해서 잘 됐으면 좋겠거든
근데 이번 추석에 자기가 한우선물을 하는건 어떻겠냐고 하는거야
근데 그걸 내가 집에 가져가면 또 싸움나고 구워먹어야 된다고 뭐라 할 거 같고 명절 내내 분위기 싸해질 거 같아서
내가 잠깐 굳었다가 과자 같은 바로 먹을 수 있는 완제품은 어떨까, 좀 더 생각해보자는 식으로 얘기했는데
알았다고 하고 좀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어
내가 뭔가 실수한걸까... 어떻게 했어야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