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먹으라고 여행기념품 사왔는데 다 친구들 줬어...;

아니 왤케 열받지

일본 갔다와서 가족 먹으라고 초코과자랑 젤리를 진짜 많이 사왔어 과자는 30개입짜리 사서 동생한테 10봉지나 먹으라고 줬단 말이야? 나머지는 그냥 나랑 부모님 몇개씩 먹으려고.

근데 여름이라 과자가 많이 녹으니까 나도 친구들 선물하려고 산 것까지 일단 다 냉장고에 넣어놓고 다섯개는 언니 친구꺼니까 먹지 말라고 말해뒀는데 며칠 뒤에 냉장고 보니까 진짜 다섯개 빼고 다 사라져 있는거야...

그래서 물어보니까 지 ㅋㅋㅋ학교에 들고 가서 친구들 나눠줬대 ㅋㅋㅋㅋㅋㅋㅋ 스물다섯개를 ㅋㅋㅋㅋㅋㅋ하 진짜 왤케 짜증나냐 지먹으라고 사왔지 누군지도 모르는 친구들 주라고 사왔겠냐고...

[익인1]

동샹 입장에선 자기가 먹는 것 보다 울 언니가 일본 갔다가 사온 거야~ 하면서 친구들 나눠주는게 더 어깨 으쓱했을지도...ㅎㅎ

[익인2]

22 자랑하고 싶었던것같은데!! 귀엽게 봐주라

[글쓴이]

후... 진짜 귀엽게 봐주고 싶은데 생각이 너무 어린 것 같아서 걱정이야 그래도 고딩인데

[익인2]

너랑 소통이 잘 안됐던건아닐까ㅠㅜ 5개만 놔두고 다 가져가도 된다고 알아들은것같아ㅠ

[글쓴이]

그건 아닐 것 같은게 가족들 같이 모여서 기념품 구경도 하고...자기 열개나 준다고 신나했었어... 부모님도 과자 맛있다고 했었는데 한 이틀동안 가족들이 과자를 까먹고 안 먹었었는데 안먹는 줄 알고 걍 다 가져간 거 같아. 친구 줄 생각은 하면서 우리 가족은 고려를 전혀 안한 거 같아서 속상해졌어... 고래도 댓글 고마웡 ㅠㅠ

[글쓴이]

자기거 열개 나눠주는 건 상관이 없는데 가족 다같이 먹자고 사온 것까지 홀랑 다 나눠주고 오니까... 진짜 짜증남 ㅠㅠ 내가 사왔는데 먹지도 못하고

[익인3]

중고딩이면 걍 그럴만함 친구가 엄청 중요할 나이니까... 20대 되고서도 저러면 좀 부족한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