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661/0000043521
독립기념관장 논란에 "먹고살기 힘든 국민들에 무슨 의미"
작년 8월 "나라 제대로 이끌 철학이 이념" 발언과 대조
광복회 "김형석 관장 임명 철회" 촉구..초유의 경축식 보이콧
내일 79주년 광복절 경축식 정부·여당만 참여 '반쪽짜리' 행사 우려
물밑선 3대 역사기관에 '뉴라이트' 분류 인사 기관장 임명
14일 대통령실 등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에게 "먹고살기 힘든 국민들에게 건국절 논쟁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며 이 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발언은 최근 독립기념관장으로 뉴라이트 계열로 분류되는 인사가 임명된 것과 관련해, 독립운동가 후손 단체인 광복회가 강하게 비판하면서 올해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보이콧하겠다고 밝히면서 비롯됐습니다. 대선 당시 윤 대통령을 지지했던 이종찬 광복회장도 이번 일로 강하게 불만을 드러내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을 임명 철회와 관련해 "명분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 신임 관장은 대한민국역사와미래 재단이라는 단체의 이사장을 맡았습니다. 이 단체는 다수의 뉴라이트 계열 학자들이 포진한 단체로 알려졌습니다.
김 관장 본인도 '1948년 이전에는 우리 국민은 없었다, 오로지 일본의 국민만 있었다'는 식의 논리를 펴고 있습니다. 지난 8일 열린 독립기념관장 취임식에선 첫 일성으로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된 인물 중 억울하게 친일로 매도되는 분이 없도록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독립기념관은 올해 광복절 자체 경축식도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는 독립기념관 개관 이후 37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한 문장 한 문장이 뭣같을 수가 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