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원하는 타이밍이 안 맞을 때 결국 헤어지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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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ㄱㄴ

애인은 적령기 나는 아직 아니라서

계속 얘기 중인데

음... 이러다 헤어지는 건가

뭐라고 말해야 하는 거지

[익인1]

몇살인데?

[글쓴이]

나이차이 많이 나!(대디이슈 없음) 난 20대후반 애인은 30대후반

[익인2]

몇년 만났고 몇 살인데? 결혼 생각 있고 그 사람이랑 할 생각은?

[글쓴이]

1년 반 만났고... 난 20후반 애인 30후반, 갈등 생길 때 빼곤 정말 좋은데... 사실 이 사람이다! 는 아니야 아직 확신이 더 필요해 나한텐ㅠ

[익인2]

애인 나이가 많기는 해서 너가 시간을 달라고 하고 (최소 몇 달) 진지하게 고민을 해봐야할것같아 그러고 아니다싶으면 헤어지고

[글쓴이]

응... 댓글 정말정말 고마워

[익인2]

너무 늦지는 않게 올해가 가기 전에 고민하고 결정하면 좋을 것 같아! 서로에게 너무 중요한 시간이니까 얘기도 많이해보고~

[글쓴이]

2에게
응응... 올해가 가기 전에 늦지 않게... 얘기 지금도 많이 하고 있긴 한데 더 해보고 솔직해져보기도 할게...! 댓 고마워ㅎㅎ

[익인3]

아니면 빨리 헤어져야지 괜히 상대방 페이스에 말려서 원하지도 않는 결혼 일찍하면 지팔지꼰되는 거임
반대로 본인 결혼생각 없다고 결혼하고 싶어하는 상대 붙잡고 있는 것도 이기적인 거임

[글쓴이]

지팔지꼰할 생각 없고 애인은 나랑 결혼하고싶어하면서 기다릴 수 있다 하는데.. 그러면서도 사람 일 모르는거니까 기다렸다가 헤어지면 내 나이는.. 이러면서 종종 자조? 함ㅋㅋㅠ 나도 이기적이라는 거 ㅇㅈ함,,

[익인3]

기다려준다는 것도 결국 결론은 둘이 결혼하는 거잖아 일종의 압박임 너는 이미 상대방이 서른후반+결혼을 원한다 이 상황에서 압박을 느끼고 있는 상태라 잠깐 정신줄 놓으면 휩쓸리게 되는 거야 지금 결혼생각 없으면 헤어지는 게 서로를 위해 좋다고 생각함 개인적으로 결혼할 상대는 더 만난다고 없던 확신이 생기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ㅎ

[글쓴이]

어어,,, 맞아 올해 초까진 애인도 결혼 얘기나 결혼 생각 따로 없었는데 최근 몇달 간 너무 애인도 나도 압박을 느끼는 것 같네 그리고 마지막 문장도 맞는 것 같다 고마워... 마음이 무겁긴 한데 내 마음 갈피 잘 잡고 단호할 땐 단호해볼게

[익인4]

그렇지

댓글 봤는데 그 정도 터울이고 쓰니가 그분과 결혼할 거 아니면 헤어지는 게 나을 듯
그러다 잘못하면 확신 없이 호로록 함

[글쓴이]

아휴,,, 고마워

[익인5]

일단 상대방이 급한 입장이라 빨리 헤어져주는게 맞다고 생각함

[글쓴이]

그치... 뭐라고 말 꺼내야할지도 모르겠다 고마워 더 늦지않게 말해야 하는데

[익인6]

놓아줘여디뭐 ㅠㅠ

[글쓴이]

댓 고마워...

[익인7]

결혼 자신 없으면 상대방을 위해 칼 같이 놔주고 아님 그냥 결혼햐~

[글쓴이]

웅웅 댓글 고마워ㅎㅎ

[익인7]

내가 상대방 입장에서 연애했는데 많이 힘들더라고… 헤어지고 나서도 칼 같이 끊어주지 않으면 미련도 생겨서 끝내는 것도 힘들고🥹 20대 후반이면 결혼 생각해볼 나이니까 잘생각해봐 화이팅!!

[글쓴이]

그치... 애인 위해서라도 여러 방면에서 생각해볼게 그러다 아니다 싶으면 최대한 빨리 말할게

[익인8]

20대 후반이면 슬슬 생각해볼 수도 있는 나이 아닌가 당장 결혼 원해서 그런 건가

[글쓴이]

응... 나도 생각해보고는 있는데 우선 경제적으로 모은 돈이 많이 없고, 이사람이다 하는 확신이 당장은 없어... 또래라면 계속 사귀며 맞춰나갈수있나? 아닌가? 보는데 애인은 나이가 나이라서 요즘 자꾸 급한 것 같아 기다릴 수 있다고 하면서도 그거 기다렸다 헤어지면 내 나이는?ㅠ 이런 식으로 자조하니까...ㅜㅜㅎㅎ 내가 놓아줘야하나 싶어서

[익인9]

지금 29살이야?

[글쓴이]

좀 더 어려,, 29살만 돼도 결혼 더 긍정적으로 생각할텐데 ㅎㅋ

[익인10]

나 5살 차인데 헤어졌어 ㅎㅎ.. 애인 30대 나 20대인데 나는 30에 결혼하고 싶고.. 애인은 급해서.. 결국 헤어졌다~~ 결혼은 타이밍인가봐

상대는 결혼이 급하니까 얼른 결정 내리는게 젤 베스트더라.. 마음 찢어지고 아프지만.. 그렇다고 당장 결혼하고싶은건 아니니까..

[글쓴이]

에고... 둥이 고생중이구나 나도 글 올리고 댓글 보면서 마음이 많이 안 좋다 결심이 선다는 게 참 미음아프네ㅠ 혹시 둥이는 이별을 어느쪽에서 먼저 말했는지 물어봐도 될까?

[익인10]

맞아.. 결심하는게 정말 힘들고 마음 아픈 일이더라.. 차라리 감정 상하고 헤어지면 모르는게 그게 아니라서..
상대쪽에서 먼저 말했어 ㅠㅠ..... 그래서.. 경험담으로 최대한 빨리 말해주는게 좋은 것 같아.. 갠적으로 올해까지도 긴 듯 싶어..ㅠㅠ

[글쓴이]

그치... 그래야 그 사람도 더 나이먹기 전에 결혼할 여자분 찾고 소개받을 기회도 더 있고 하니까... ㅏ아아... 불편할 수 있는 질문인데도 대답해줘서 고마워 나도 용기내볼게...

[익인10]

아니야ㅠㅠ 나도 비슷한 일로 헤어져서 더 공감가고 마음이 갔어 잘 해결 됐음 좋겠다ㅜㅜ

[익인11]

근데.. 솔직히 상대방 나이에 맞춰서 하는 결혼, 확신 없음 은 쓰니한테만 손해야 진짜로

[글쓴이]

맞아... 진심어린 조언 고마워! 그냥 이 마음을 어떻게 정리할지(아직 좋은 기억만 떠오르고 그래서 ㅋㅋㅠ), 언제 어떻게 말을 꺼낼지가 관건이네... 오래된 글에 댓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