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한테 우리 관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자고 했어

남자친구 정말 한없이 다정하고 섬세하고 나한테 표현도 잘해주고 좋은사람이야

그런데 내가 지금 준비하고 있는 중요한 시험도 있고, 내 마음의 그릇이 남자친구의 사랑을 감당할 수 있는 크기가 되지 않아서 평소에도 내가 그 부분에 대해서 스트레스가 너무 컸어

나 하나만 바뀌면 해결될 일같은데 그게 쉽지가 않더라고 부담도 되고.. 끝이 보이는 연애같아서 남자친구한테 이별에 대해서 한 번 고민해보자고 했어

그러고 나서 집가는 길에 생각해봤는데 진짜 이렇게 좋은 사람 만나기 힘들 것 같더라고 헤어질 생각하니까 좀 막막도하고..

그렇다고 다시 만나기에는 상황이 더 나아질 것 같지가 않은데, 혹시 이럴 때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걸까 ?

[익인1]

왠지 벌써 후회하고 있는거 같아

[글쓴이]

남자친구한테 헤어짐에 대해 이야기 꺼낸걸?

[익인1]

ㅇㅇ 싫어서 헤어지는 것처럼 보이진 않아서...

[글쓴이]

맞아 싫어서 헤어지는건 아니야.. 좋아해

근데 이제 남자친구를 좋아하는거랑 별개로 내가 이 관계에서 스트레스 받는 일들이 많아서 좀 힘들었어 그걸 이제 해결해 나갈 과정들이 현재의 내가 온전히 받아들이기 힘들 것 같아서 헤어지자고 말했어

주저리 주저리 써놨는데 댓글 달아줘서 고마워

[익인1]

좋아해도 내가 다치면서까지 견딜 필요는 없는거지 내가 가장 중요하니까. 본인만 생각해서 결정해. 후회는 들지라도 내가 망가지면 그게 더 후회스러울거야
사랑이란 감정으로 덜 다치면 몰라도..

[익인2]

걍 헤어지는 게 맞을 듯

[글쓴이]

댓글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