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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성격이 좀 강하고 나는 할 말 못 하는 성격이라

그냥 기분 나쁘면 얘기 안하고 이러는 편인데

내가 오늘도 집 들어와서 아 덥다 한마디 한 거 가지고

너는 맨날 덥다는 얘기만 하냐고 당연한 걸 왜 자꾸

말하냐고 짜증을 내는거임 그래서 나 완전 황당해서

덥다고 말도 못하냐 하고 내 할 일 하는데

오늘 내가 오랜만에 만난 친구 얘기 물어보는거야 걔는 어떻게 지낸대?

이런식으로 ..

그래서 시큰둥하게 얘기했다고 자기랑 말하기 싫냐고

또 고래고래 머라하는거임 나도 듣다듣다가 어 엄마랑 얘기하기 싫다고 !!!!!!! 이러면서 싸움 시작됨

나는 진짜 엄마 기분대로 나한테 함부로 대하는 것도 싫고

내 의견 하나도 안 들어주는 것도 싫고

맨날 다른 사람 욕하는 것도 싫고

사소한 말버릇에서 사람 기분 더럽게 하는 것도 싫은데

엄마는 또 자기가 내 눈치를 얼마나 많이 보는 줄 아냐고

얼마나 날 떠받들고 살아야되냐고 머라함 그러면서

밖에서믄 안 그런척 성격 좋은 척 얘기하면서(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거 자체가 충격임) 집 와서는

왜 말을 안하냐고 함.. 밖에서는 엄마도 안 그러니까

대화하고 집에서는 말해봤자니까 얘기 안하는 건데

나 진짜 빨리 일자리 구해서 나가서 살아야 할까봐..



 
익인1
와 나랑 우리엄마랑 싸우는 거 진짜 그대로야
27일 전
글쓴이
나 너무 스트레스 받아.. 나는 엄마가 나를 만만하게 본다고 생각하는데 본인 말로는 눈치 보고 그런다니까 어이가없어.. 근데 이럴 때도 그냥 내 생각 인정해주고 조심하겠다 말 한마디 해주면 안되냐고………
27일 전
익인1
ㅠㅠ싸울때마다 진짜 미칠 것 같지 않아? 난 엄마랑 싸우고나면 진이 다 빠져... 우리 엄마도 나한테 화낼 거 다 내고선 마지막엔 자기가 내 눈치를 얼마나 보는 줄 아냐고 그럼
근데 이 말이 더 짜증나

27일 전
글쓴이
나는 그래서 20대 중반정도부터 입 닫는 방향으로 선택해서 크게 싸울 일이 없었는데 1년동안 내가 취준하느라 붙어있으니까 나도 참다가 오늘 이렇게 됨.. 그냥 우리 엄마는 나한테 일방적으로 화내 내가 듣고만 있으니까 본인 하고싶은 말 다 함.. 엄마가 내 눈치를 뭘 보는데.. 그리고 나 자존감 떨어질까봐 안정을 주고싶었다는데 내 자존감 다 깎아먹은건 엄만데 ..
2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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